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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 아끼고 최애랑 갠톡해요~📫

2024.02.27



📢 아아~ 왔습니다 왔어요~ 커피값 한 잔만 아끼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연락 가능~

 

여러분은 누군가를 덕질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덕질이란 어떤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여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파고드는 일을 말하는데요. 여러 가지 종류의 덕질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티스트 덕질’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아이돌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데요. 공개 방송을 가기 위해 밤새우며 줄을 서기도 하고, 팬사인회에 당첨되기 위해 수십 장에서 수백수천 장의 앨범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이때 등장한 것이 바로 ‘유료 소통’인데요✨ 이제는 월 4500원씩만 내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프라이빗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즐기는 최애와의 1:1 대화

 

유료 소통은 프라이빗 메시지라고도 부르는데요. 1:1 채팅방에서 스타와 소통할 수 있는 월 구독형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입니다. 유료 소통 플랫폼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찾아 구독한 순간부터 톡을 서로 주고받으며 소통할 수 있는데요.

 

프라이빗 메시지의 경우 팬들은 텍스트만 보낼 수 있지만, 아티스트의 경우 단순한 텍스트형 문자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 녹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신이 오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스타는 구독자 한 명에게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전체 메시지를 보내고 수신 형태만 1:1 채팅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팬들 화면에서는 1:1대화처럼 보이고, 아이돌 화면에서는 수십 개의 팬들 메시지가 쭉 보이는 형태입니다.

 

플랫폼마다 가지고 있는 기능들도 조금씩 다른데요. 기념일에 따라 답장 가능한 글자 수가 달라지는 시스템도 있다고 합니다. 구독한지 50일이 됐다면 50자까지, 100일이 되면 100자, 500일이 되면 500자를 쓸 수 있다고 하는데요. 또는 멤버십 결제를 통해 아티스트와 관련한 컨텐츠를 선공개로 먼저 감상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



 

🗣️티키타카 중에 생겨난 웃픈(?) 짤들😂

 

수신이 오는 메시지의 경우 AI나 회사 측에서 보내주는 것이 아닌, 구독한 아티스트가 직접 하나하나 작성하여 보낸다고 합니다.

 

“밥 먹었어요?” “뭐해요?” “보고 싶어요” 등 친구끼리 주고받을법한 친숙한 대화들이 팬과 아티스트 사이에 오가는데요. 유료 소통을 이용하는 팬들 사이에서도 선택된 사람들만 가능하다는 ‘티키타카’가 유명합니다 🏓

 

아티스트가 자신을 구독한 팬 전체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면, 톡 내용에 맞춰 팬들이 답장을 보내는데요✉️ 아티스트들은 팬들이 보낸 여러 답장들을 읽고 그 내용 중 마음에 드는 톡 내용을 골라 대화를 이어갑니다. 그렇다 보니 의도치 않게 대화 핀트가 나가게 되는 순간들이 많은데요😂 팬들끼리 ‘망한 버블 올리기 대회’를 열어 재미있는 짤들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억’소리가 나는 유료 소통의 인기



유료 소통의 시작이 마냥 순탄하진 않았는데요. 출시 당시에는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었습니다💦 엔터에서 진행하는 아이돌 산업의 경우 팬들에게 과잉소비를 부추긴다는 얘기가 많았는데요. 포토카드나, 팬사인회 당첨을 위해 필요 이상의 앨범을 구매하도록 만든 시스템이 그 예시 중 하나입니다. 그러던 중 나타난 유료 소통은 ‘아이돌과 팬의 소통마저도 유료화 시키려고 한다.’라는 이미지였어요😥

 

그러나 지금의 유료 소통은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데요✨ 버블의 경우 트와이스, 주현영, 유희관, 아이키 등 아이돌뿐만 아니라 배우, 댄서, 스포츠 스타 등 다양하게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3분기 만에 무려 539억 원이라는 매출을 올렸는데요. 22년 기준 491억에서 대폭 상승한 수치입니다.

 

또 다른 플랫폼인 위버스 역시 블랙핑크, BTS, 샤이니, EXO, 에스파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속해 있는데요. 가입자 수는 약 5300만 명이 보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5월 말 기준, 팬덤 플랫폼 역사상 세계 최초 앱 합계 다운로드 수 1억 건 돌파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어요! 🏆

 

최근에는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가 출시한지 2년 만에 버블로 서비스 이관을 하게 되면서, 두 플랫폼의 구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거 같습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위해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성향을 가진 팬들의 충성심으로 보아, 유로 소통 산업의 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합니다!

 

 

🎁덕질의 필수 요소가 된 유료 소통?

 

덕질을 하기 위해서 ‘유료 소통’은 필수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일상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뿐 만 아니라 아티스트의 소식을 듣고, 앨범과 굿즈 및 콘서트 티켓까지도 선구매할 수 있는데요. 또한 특정 유료 팬덤 플랫폼에서만 볼 수 있는 독점 콘텐츠들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덕질을 하는 팬들은 기본적으로 구독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비싼 값을 지불해야만 소통할 수 있었으나, 유료 소통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도 아티스트와 팬들 사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다른 SNS에서는 볼 수 없는 최애의 사진과 영상들을 구독자들만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유료 소통을 ‘가성비 덕질’이라며 덕질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팬들도 경제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프라이빗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자신의 이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데요. 이름이나 자신의 별명, 혹은 애칭으로 설정을 해두면 아티스트가 구독자를 부를 때 설정해둔 이름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팬의 입장에서 아티스트와 좀 더 가깝게 느껴지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편안하게 팬들과 소통하며 정서적 애착이 형성되어 안정감을 얻는다고 하네요.

 

 

🚫유료 소통, 과연 좋은 점만 있을까?

 

긍정적인 반응이 많은 만큼 부정적인 반응 또한 많았는데요. 유료 소통 서비스에 지불을 함과 동시에 팬들은 소비자의 입장이 되는데요. 그렇다 보니 원하는 만큼의 반응이나 결과가 돌아오지 않을 경우 불만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메시지를 자주 보내는 멤버를 ‘효자’ 팬들을 자주 찾아오지 않는 멤버를 ‘불효자’라고 부르며 멤버들끼리 비교한다고도 하는데요. 전에 비해 개인 팬의 비율이 높아지며, 해당 멤버를 좋아하는 팬들끼리 다툼이 일어나고 이 싸움의 불씨는 자연스레 아티스트에게 번져 비난까지 이어진다고도 합니다.

 

이 상황이 반복되면 아티스트의 입장에서는 팬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시작했던 소통이 의무로 느껴지게 되는데요. 팬들은 그런 점에서 또다시 실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구독하지 않은 팬들은 자연스레 팬덤 플랫폼을 구독하고 있는 팬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기 어려워하거나, 소식을 늦게 접하는 등 소외감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이탈하는 팬들이 많아져 팬덤 붕괴까지 이어질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팬들은 덕질을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받기도 하고 삶의 원동력을 얻게 된다고 하는데요. 가까운 소통 창구가 생겨난 만큼 따뜻한 말과 응원을 주고받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트루다 ‘팬덤 플랫폼’ 영상으로 만나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