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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과 헤어질 결심🤚🏻 브랜드 친환경 마케팅 준비 완료!

2022.12.16

 

여러분은 친환경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계시나요?🌱 최근 일회용컵 대신 개인 텀블러나 머그잔을 사용하고, 플라스틱 빨대 대신 옥수수나 사탕수수와 같은 식물성 원료로 만든 빨대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이처럼 소비자의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많은 기업에서 친환경을 고려한 'ESG 경영'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ESG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경영 전략을 의미해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환경오염, 탄소배출 등 위기상황에 따라 ESG 경영은 기업의 생존을 위한 전략으로 부상했습니다.

💡ESG 구성 요소

- 환경(Environment) : 기후변화 대응, 탄소배출 저감, 재활용 촉진 등
- 사회(Social) : 노동환경 개선, 사회적 약자 보호, 인권 존중, 고용 평등 등
- 지배구조(Governance) : 투명한 기업 운영, 법과 윤리 준수 등

 

 

 

🧑🏻👧🏻우리는 가격보다 가치가 더 중요해!

 

특히,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과 책임으로 소비활동을 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그린슈머(Greensumer)'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린슈머는 자연을 대표하는 그린(Gree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제품의 구매를 지향하는 사람을 말해요. 

실제로 지난 4월, 대한상공회의소가 MZ세대 3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ESG를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한다고 답한 비율이 무려 64.5%에 달했어요. 이처럼 친환경적 요소가 소비자의 구매 행동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편의점, 식당 등에서 이것 볼 수 없다?!

 

지난 11월 24일 부터는 편의점, 식당 등과 같은 이용시설에서 이것을 볼 수 없게 됐는데요. 바로 일회용품! 지난해 12월 31일 개정 · 공포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중 일회용품 사용 제한 대상 확대 규정에 따른 것으로 해당 법을 어긴 사람과 무상으로 제공한 사람 모두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돼요. 다만 환경부는 규제는 곧바로 시행하지만 당장 단속은 하지 않고 1년 동안 계도기간을 갖기로 했어요.

일회용품 규제 강화로 기존에는 대형매장 중심으로 규제가 이뤄졌다면 중소형 매장으로 규제 대상이 확대된 건 물론이고, 일회용품 금지 품목까지 다양해졌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이런 것들이 금지됩니다✋🏻

◾ 편의점/제과점 :  일회용 비닐봉투
◾ 카페/식당 :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 
◾ 대규모 점포(백화점, 마트) : 비흘림 방지 우산 비닐
◾  경기장 : 일회용 플라스틱 응원용품

정부가 이처럼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강화한 이유는 뭘까요? 1) 코로나19 이후 플라스틱 폐기물이 급증하고, 2)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일회용컵 사용량이 늘어나는 등 일회용품 감량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에요. 이처럼 일회용품 사용 제한 규제가 확대되고, 가치소비 트렌드와 ESG경영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많은 기업에서 친환경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환경과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은 브랜드를 함께 살펴볼까요?

 

 

 

🟢 유통업계 : 일회용품 out!

 

◾ 롯데백화점 'ESG 캠페인 '리얼스(RE:EARTH)'

롯데백화점은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에 발맞춰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과 더불어 친환경 프로젝트 강화에 나섰어요. 올해 초 리얼스(RE:EARTH)라는 ESG 캠페인을 출범한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비치코밍, 플로깅 등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는데요. 이번에는 단순히 일회용품을 줄이는 걸 넘어 친환경 활동의 의미와 범위를 리사이클링 및 업사이클링까지 확대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해요.

그 일환으로 현재 롯데백화점 내 카페, 식당, 식음료 매장에서 일회용기 사용을 제한하고, 다회용 용기에 음식을 담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고요. 백화점 전점(32개점)에서 나온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고객 사은품으로 증정하며 착한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 GS25 '빨대 없는 얼음컵'

각얼음이 들어 있는 얼음컵은 GS25에서 원두커피와 함께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으로 지난해 기준 연간 약 1억 개 가까이 판매됐는데요. 한겨울에도 얼죽아를 선호하는 분들에겐 필수품이지만 빨대가 필요한 구조여서 불가피하게 빨대 사용량을 늘리는 원인이기도 했다고😥 그래서 GS25는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새롭게 출시했어요. 이로 인해 연간 최대 1억 개의 빨대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됐고요. 이는 플라스틱 60t을 줄이는 효과라고! 해당 상품은 현재 서울 · 경기도 · 충청북도에 공급되고 있는데 연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해요.

◾ 배달의민족 '에코용기'

배달의민족은 현대카드와 협업해 에코용기를 출시했어요. 에코용기는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PP)'에 바이오 원료를 첨가한 합성수지로 제작됐는데요. 이 소재는 일반적인 플라스틱을 용기로 처리할 때와 비교했을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이상 줄일 수 있고,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대요.

 

 

 

🟢패션업계 : 지구를 살리는 패션

 

◾ 노스페이스 '에코히트 다운 재킷'

자사 고유의 친환경 기술 혁신인 'K-에코 테크'를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도하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겨울시즌을 맞아 '에코히트 다운 재킷'을 출시했어요. 해당 제품은 친환경 광발열 충전재와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친환경 가치 소비 트렌드를 만족시켰어요.

◾ 코오롱 FnC '래코드'

코오롱 FnC의 래코드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론칭된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에요. 버려진 옷이나 자사의 3년 넘게 묵은 악성 재고를 재료로 사용해 옷을 만드는 래코드는 론칭 초기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지난 10년 동안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옷을 만드는 노력을 꾸준히 해온 결과 현재는 코오롱 FnC의 핵심가치를 대표하는 친환경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어요.

◾  파타고니아 코리아 '캐주얼 플리스'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유명한데요. 이번 FW 시즌 선보인 '캐주얼 플리스'는 지난 1985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파타고니아가 추구하고자 했던 친환경 브랜드 철학을 담아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군으로 출시됐어요. 주원단으로 100%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하고, 전 제품 모두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생산돼 노동자들의 생활임금과 복지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생수업계 : 포장용기 다이어트

 

◾ 동원샘물

동원F&B는 올해 초 '동원샘물' 500ml와 2l 제품의 무게를 각각 기존 대비 16%, 9% 감량했어요. 이를 통해 연간 1200톤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 삼다수

제주개발공사는 원료부터 100%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페트를 개발했는데요. 이를 실제 삼다수 제품에 적용해 2023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감축한다는 목표를 밝혔어요.

◾hy

hy는 '쿠퍼스' 등 6개 제품의 용기 두께를 줄이고, 일부 제품의 뚜껑을 제거해 올해 9월까지 총 125톤의 플라스틱을 감축했어요. 절감한 예산은 홀몸노인,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된대요. 향후,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주기에 걸친 절감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700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줄여나갈 계획도 함께 밝혔어요.

 

 

 

🚨비상! 가짜 친환경을 조심하세요

 

친환경을 중심으로 EGS가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경제적 이윤을 위해 친환경을 실천하지 않으면서 친환경인 것처럼 홍보하는 '그린워싱(Green Washing)'이 늘고 있어요. 그린워싱은 Green(녹색)과 White washing(세탁)의 합성어로 '녹색 거짓말', '위장 환경주의'라고도 불리는데요. 핵심은 겉과 속,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점이에요.

대표적인 그린워싱 사례로 지난해 불거진 '이니스프리 종이병 사태'가 있어요. 제품의 겉면에 ‘안녕, 나는 종이병이야(Hello, I am paper bottle)’라고 적힌 포장지를 벗기자 종이병 대신 플라스틱병이 들어있던 것이죠. 해당 제품은 포장지를 종이로 만들어 플라스틱병의 분리배출을 쉽게 한다는 의도였지만, 홍보했던 것처럼 '종이병'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었어요. 

이처럼 그린워싱 문제로 적발된 사례는 2019년부터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올해 8월까지 1305건을 넘어서 최근 5년 사이 최다를 기록했어요. 환경부는 최근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앞으로 그린워싱 기업의 '녹색기업' 지정을 막는다는 방침을 발표했어요. 

환경부의 녹색기업 지정제도 운영 개선방안 자료에 따르면 그린워싱의 판단 기준은 ▲일부 환경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또 다른 환경문제 야기 ▲자세한 설명 없이 친환경과 관련된 용어 남발 ▲친환경적 특징은 있으나 비교 대상보다 덜 해로운 것을 친환경 광고 ▲친환경적 요소가 없음에도 친환경 상품인 것처럼 광고 등으로 내년 7월까지 진행되는 연구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을 결정한다고 해요.

 

 

 

🌎지구를 위한 작은 노력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환경오염 문제! 친환경 흐름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업의 ESG 친환경 마케팅, 개인의 작은 노력이 모인다면 지구를 지킬 수 있어요☘ 

길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다던가, 물 아껴 쓰기,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행동 등 일상 속 환경보호 움직임이 모인다면 그 파급력은 어마어마할 거예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를 위해 오늘부터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노력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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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 |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