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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 흥행 돌풍 속 K-영화 부진! 원인은?

2023.06.14

 

여러분 작년에 개봉한 영화 몇 편이나 보셨나요? 헤어질 결심, 범죄도시2 등 2022년 한국 영화계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되었던 극장 분위기를 화려하게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반면, 올해 개봉작은 비교적 아쉽다는 평가에요. 여기에 한국영화의 이례적인 부진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 또한 늘어나고 있어요. 2023년 손익 분기점을 돌파한 한국영화가 2편 밖에 없다는 게 믿기 시나요?😥

한국영화 역사상 가장 최악의 시즌이라고 불리는 2023년! K영화 흥행부진과 한국 극장가를 점령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 이유를 함께 알아보아요👀

🎬2023년 1분기 박스오피스 1위 <스즈메의 문단속>

 

<스즈메의 문단속>은 3월 8일에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이에요.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모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이랍니다. 이미 국내에서 유명한 애니메이션 감독인 만큼 올해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 역시 국내 흥행에 성공! 현재 누적 관객수 550만 명을 돌파했어요(6월 3일 기준)

이번 영화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새로운 도전을 상징하는 작품이에요. 스즈메의 문단속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첫 번째 액션물인 만큼 콘티 단계에서부터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해요. 하지만 개봉 후 압도적인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대중들의 찬사를 받았고요. 사운드트랙 역시 전작들보다 다채로워졌다는 평가에요.

특히, 작중 '미미즈'에 의해 일본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들을 웅장하고, 파워풀한 사운드 연출로 극도의 긴장감과 공포감을 조성해 박진감 넘치고, 소름 돋았다는 후기가 많았어요. 또, 주인공이 계속해서 문을 찾는 여행을 하며 일본 전역을 도는 로드무비 형식도 애니메이션치곤 긴 러닝타임에 비해 지루할 틈이 없어 몰입하기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답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일본 자연재해에 대한 트라우마와 경각심, 공포심 등을 일본 토속 신앙과 함께 신카이 감독 특유의 시각효과와 연출로 잘 녹여낸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덕분에 세계 흥행은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으며 한국영화 시장에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1위', '역대 일본 영화 흥행 1위', '제3국 영화 역대 최초로 500만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을 남겼답니다.

비록 최근 개봉한 범죄도시3에게 2023년 박스오피스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갔지만(6월 6일 기준) 스즈메의 문단속은 2023년 1분기 박스오피스를 1위로 마무리했어요✨

 

 

👥문단속 패러디 누가누가 잘하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흥행에 성공하자 여러 매체에서 패러디가 유행하고 있어요. 일명, 스즈메 후유증! 영화의 강한 여운으로 인해 국내 관람객들 사이 수많은 과몰입러를 속출해 내어 패러디 열풍이 확산된 것으로 보여요. 관람객들은 영화의 '문을 닫는' 명장면을 명대사와 함께 패러디하는가 하면 영화 OST를 커버하면서 스즈메 열풍을 일으켰답니다.

패러디물은 특히 틱톡, 유튜브와 같은 영상 플랫폼에서 확산되고 있는데 MZ세대의 새로운 놀이문화가 된 'B급 감성' 숏폼 패러디 유행 덕분에 스즈메 패러디물 콘텐츠는 원작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어요.

피지컬갤러리의 '3대 600 스즈메의 문단속'은 여행 중인 청년 '김계란'과 서울에 사는 소녀 '스즈메'가 1일 입장되는 헬스장을 찾아 떠나는 내용으로 6월 기준 조회수 79만을 돌파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어요. 또, 유튜버 유준호는 스즈메의 문단속과 도라에몽을 섞어 직접 더빙한 '스즈메의 어디로든 문단속'이라는 영상으로 조회수 74만 회를 돌파하며 화제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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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박스오피스 2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너에게 가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아는 익숙한 멜로디!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올해 흥행에 성공한 일본 애니메이션 중 하나에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월 4일에 개봉해 현재까지 누적 467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했어요(6월 기준)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TV판 애니메이션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지만 많은 팬들이 그토록 원했던 산왕공고와의 경기를 담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이에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큰 틀은 유지한 체 세부적으론 원작과 다른 연출과 스토리텔링을 사용했어요. 그중 가장 대표적인 예는 원작에선 많은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송태섭(미야기 료타)을 주인공으로 리메이크하여 제작한 거예요.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송태섭의 과거사와 가족사를 뼈대 삼아 다른 등장인물들의 배경도 전부 간략하게 보여주는 연출을 활용했어요. 이러한 과감한 연출은 스토리라인에 신선함을 더해 관람객들에게 과거의 향수와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26년 만에 극장으로 돌아온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설적인 원작의 인기를 증명하듯 흥행에 성공했어요.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최초로 400만 관객 돌파', 그리고 쿵푸팬더를 제치고 '국내 개봉 극장판 애니메이션 흥행 7위'라는 기록을 달성했어요.

 

📉한국 영화 연이는 흥행부진

 

2023년의 상반기가 끝나가는 지금, 손익분기점을 넘은 한국영화는 범죄도시3와 영웅이 유일해요. 또, 6월 기준 박스오피스 10위권은 범죄도시3, 영웅, 교섭을 제외하면 전부 해외영화가 차지하고 있죠.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이 2편이나 박스오피스 5위권을 기록했는데 해당 기록은 이번이 최초라고 해요. K영화의 저조한 실적에 전문가들은 한국 영화계에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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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영화 흥행부진 이유

 

한국영화의 흥행 부진은 많은 전문가들이 과거에 이미 예상한 현상이에요.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OTT의 대중화와 지나치게 비싸진 관람료 등이 있어요. 하지만 더 이상 OTT와 관람료를 탓할 수는 없다는 게 중론이에요.

흥행 부진의 이유 중 하나는 1) 비슷한 배우, 비슷한 장르를 쓰는 반복 재생산 영화의 증가에요. 새로 개봉한 영화를 봐도 전에 봤던 기분이 들었다는 관람객들의 후기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어요. 비슷한 패턴의 영화들은 관람객들에게 새롭고 독창적이지 않아서 오히려 지루하고 예측 가능한 영화가 되어 흥행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또 다른 이유는 2) OTT를 통해 눈높이가 높아진 관객의 기대치 불충족이에요. OTT의 활성화로 인해 영화 관람객들은 집에서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을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이처럼 높아진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한국 영화가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3) 우수한 작가와 감독, 시나리오의 OTT 이동으로 인한 영화 투자 부족 문제에요. OTT 플랫폼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우수한 인력들이 이동하자 현재 영화 산업은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재원과 투자가 부족한 상황이에요. 영화 제작에 충분한 자금과 인프라가 제공되지 않으면 한국영화의 부진이 계속될 수 있어요.

 

 

🎈위기의 한국영화를 구해줄 구원 타자는?

 

다가오는 2023년 하반기! 한국 영화의 흥행부진을 훌훌 털어버릴 구원 타자는 누구일까요? 먼저, 지난 5월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에요. 1편과 2편 전작의 인기를 증명하듯 범죄도시3는 정식 개봉 첫날에 백만 관객을 돌파했어요. 개봉 7일차에는 누적 관객 600만 명을 돌파하며 스즈메의 문단속을 넘고, 2023년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랐어요. 현재 범죄도시3는 올해 첫 번째 첫 만 영화 자리를 노리고 있답니다😎

그다음으로 기대작은 '1947 보스톤', '밀수', '노량: 죽음의 바다'에요. 올해 9월 개봉하는 하정우, 임시완 주연의 <1947 보스톤>은 1947년 보스톤 마라톤 대회를 우승한 서윤복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요. <밀수>는 7월에 개봉하는 류승완 감독의 범죄 액션 스릴러로 김혜수, 조인성, 염정아 등 톱스타들이 출연해 주목을 받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노량: 죽음의 바다>는 올해 12월에 개봉하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시리즈 마지막 작품이에요. 배우 김윤석이 이순신 역할로 캐스팅되어 화제가 되었답니다.

 

 

💡불안한 한국 영화 부활하려면…

 

도전은 곧 성공의 지름길!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르, 새로운 배우가 출연하는 도전적인 작품이 늘어나야 해요🎬 올해 한국 영화계에서는 다소 생소한 장르인 '뮤지컬 영화'가 여럿 개봉했는데요. 이는 새롭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트렌드가 시작된 것으로 보여요. 다만 앞으로는 해외 영화뿐만 아니라 OTT 콘텐츠와도 대결해야 하기 때문에 흥행 경쟁이 전보다 만만치 않을 거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에요.

곧 다가올 여름은 영화관의 성수기📈 범죄도시3가 화려하게 한국 영화 부활의 신호탄을 쏜 만큼 남은 하반기 동안 K영화가 흥행부진을 털어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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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 |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