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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보험 열풍! 미니보험이 MZ세대를 사로잡은 이유💰

2025.04.17

 

여러분은 보험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계시나요? 다 알다시피 보험이란 우발적 사고 발생 시 경제적 타격이나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인데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납부하고, 사고가 발생한 경우 일정 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죠.

 

2022년 기준 15~39세 고객들의 종신보험 가입률은 20%를 못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 외  대부분의 보험 가입률 역시 타 세대 대비 낮은 수준이에요. 가입률이 저조한 이유에 있어 보험 가입 필요성의 부재, 높은 보험률에 대한 부담을 예로 들었는데요. 또한 보험 가입 절차가 복잡하고, 약관 등 보험상품 자체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MZ세대의 특성에 맞춰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색보험들이 출시되고 있다는데요. 기존 보험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미니보험’ 함께 자세하게 알아보기로 해요!

 


💰 미니보험이란?

 

요즘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미니보험’이란 위험 보장 수준과 보험 기간을 대폭 축소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들 수 있는 보험을 말해요. 기존 보험과 차이점을 볼 때 암보험을 예시로 들자면 가입 후 90일이 지나야 보장받을 수 있으며 2~3만 원가량의 보험료 납부, 보험 기간 또한 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미니보험은 이와는 반대로 1일 단위 가입이 가능하기도 하고, 보험료 역시 1000원대인 상품들도 여럿 있어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미니보험으로는, 일정 기간 동안의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질병 등에 대비해 드는 ‘여행자 보험’이 있죠.



MZ세대의 가장 큰 소비 특성에는 ‘가성비 중시’가 있는데요. 큰돈을 안 쓰고 필요한 만큼만 소비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미니보험은 저렴한 가격으로 특정 위험에 대한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죠. 거기다 하루, 한 달 단위로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할 때만 쓰는’ MZ세대의 성향에 적합해요✨

 

또한 미니보험은 앱이나 웹에서 비대면으로 빠르게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디지털 플랫폼에 특화된 MZ세대는 좀 더 쉽게 보험을 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요즘은 취미나 라이프 스타일에 특화된 이색보험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어떤 재밌는 상품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 국내 이색 미니보험 사례

 

저는 취미를 정말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콘서트나 각종 페스티벌을 즐겨 다니는 걸 좋아해요🤩🎶 콘서트를 좀 다녀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사람이 많이 모이는 현장 특성상 부상이 잦은 편인데요. 이때 발생하는 치료비는 어마 무시하죠…😔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덕질을 하는 마음에 롯데손해보험은 ‘덕밍아웃상해보험’을 출시했어요.

 

덕밍아웃상해보험은 콘서트장 및 페스티벌에서 발생하는 골절진단·수술, 깁스 치료, 무릎인대파열, 관절손상 수술비 등을 보장해요.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이나 직거래를 통해 티켓이나 굿즈를 구매하다 사기 피해를 입었을 때도 실제 손해만큼 보상받을 수 있어요. 1일, 3개월, 1년으로 보험 기간 선택이 가능하며, 보험연령은 14세에서 70세까지로 어린 연령대도 저렴한 가격에 가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덕질을 즐겨 하는 분들이 가입하고 있죠💕

 

 

 

다음 소개해 드릴 이색 미니보험은 교보생명의 ‘교보e독서안심보험’인데요. 이 보험은 책을 읽다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을 보장합니다. 안구 관련 질환부터 근육 및 관절장애, 척추 관련 질환 등 독서, 업무, 학업으로 인해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보장하죠. 보험료는 20세를 기준으로 남성은 500원, 여성은 370원으로 굉장히 저렴한 편이에요.

 

그 외에 골프장에서 생긴 상해손해부터 홀인원으로 인해 지출된 비용까지 보상하는 ‘골프보험’과 반려동물 산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보장하는 ‘스마트ON 펫산책보험’까지🐶! 국내 보험사들은 다양한 미니보험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어요.

 


📝 미니보험, 해외에서는 이미 유행중?

 

국내에서는 미니보험이 주목받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지난 2021년 미니보험 활성화를 위해 소액단기전문보험사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이제 막 미니보험 시장을 키워가고 있는 단계라고 볼 수 있어요.

 

사실 해외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미니보험이 대세로 자리 잡았는데요. 그중 일본은 미니보험 천국이라고도 불릴 만큼 미니보험이 활성화된 국가입니다. 보험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일본 소액단기보험회사 수는 2018년 100개에서 2022년에는 무려 120개로 증가했어요.

 

그만큼 미니보험의 종류 또한 다양한데요. 일본 국내 여행 중 비나 눈이 내릴 때 항공료나 숙박비를 보상해 주는 ‘날씨보험’부터, 결혼식 당일 각종 사고를 보장하는 ‘결혼식 종합 보험’도 있습니다. 집단 따돌림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며 ‘트러블대책비용보상특약’ 보험을 출시해, 학교 폭력 피해자가 됐을 경우 변호사 비용, 입학금 및 교복 비용을 지급하기도 해요.

 

다른 해외 국가의 상품들도 함께 살펴보자면 미국의 인슈어테크 기업 슬라이스는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대상으로 투숙객이 기물을 파손하거나 절도를 하는 등의 재산 손실을 보장해 주고 있으며, 많은 인구수와 먹거리를 자랑하는 중국에는 보험 가입자가 소화불량에 걸렸을 때 치료 비용을 보장하는 ‘대식가 보험’이 있습니다. 😮

 


💡미니보험을 출시하는 이유

 

그렇다면 보험사들은 왜 MZ세대를 타겟으로 미니보험을 출시하는 걸까요?

 

현재 국내에서는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한데요. 2024년 기준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0.75명이며,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 명을 넘으며 전체 인구의 19.5%를 차지하면서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어요.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해 보험 가입자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보험사는 새로운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했습니다.

 

MZ세대는 2024년 기준 국내 총인구의 36.2%로,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잠재 고객에서 핵심 소비 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보험사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MZ세대를 핵심 타겟으로 잡게 된 것입니다. 보험의 복잡성과 고비용을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의 특성을 반영해 낮은 보험료와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맞춤형 보장 미니보험을 출시하는 거죠. 단기간에 큰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미니보험을 통해 젊은 고객을 확보하고 이들을 장기적인 충성 고객으로 전환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어요.

 


✨미니보험 시장 전망

 

미니보험은 적은 금액으로 필요한 보장만 쏙쏙 담을 수 있는 장점 덕분에 빠르게 주목받고 있지만, 보장 범위가 좁고 보험 기간이 짧아 실질적인 위험 보장이 어려워요. 또한 기존 상품 대비 수익성이 떨어지고, 단기성·이벤트성 소비에 그칠 가능성이 있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 업계에서는 미니보험이 소비 트렌드와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큰 잠재력을 보유한 MZ세대를 위해 보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전략 상품으로 계속 확대될 전망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색보험인 미니보험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보험에 대해 관심은 많았지만, 접근하기에 어려움을 갖고 있던 분들은 미니보험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보험에 대해 알아가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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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 |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