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L
  • ISSUE
  • INSIGHT
  • E-PICK
  • SNACK
  • REPORT
  • A-DITOR
  • ALL
  • ISSUE
  • INSIGHT
  • E-PICK
  • SNACK
  • REPORT
  • A-DITOR
ISSUE

요즘 밈, 폼 미쳤다😝

2023.03.02

 

"연진아... 나 '더 글로리' 정주행 시작했는데 이 밈도 한물 갔다고...?"

익숙해질 새도 없이 바뀌어버리는 밈 트렌드.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지금 가장 핫한 밈 총정리!

작년 이맘때쯤 발행됐던 밈 콘텐츠가 아직도 게시물 조회 수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어요.😅 밈에 진심인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1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밈과 밈을 활용한 마케팅 사례를 소개해 드리니, 놓치지 말고 따라오세요!


​출처: 인스타그램 @ky_restaurantz
 

🧅 양파쿵야

원조 '맑눈광👀' 양파쿵야를 아시나요? 2000년대 초반 넷마블 게임 ‘야채부락리’, '캐치마인드'에서 등장했던 쿵야는 양파쿵야, 주먹밥쿵야, 완계쿵야 등 야채와 식품을 콘셉트로 한 캐릭터예요. 20대 후반 이상이라면 다들 아실 텐데요. 그 귀엽던 양파쿵야가 광기를 조금 더해 돌아왔습니다.

MNB(광고대행사업과 자체 IP 사업을 진행하는 넷마블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쿵야 레스토랑즈 인스타그램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과거 쿵야들과 함께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최고 주방장 양파쿵야🧅가 과음으로 인한 불의의 사고로 15년간 냉장고에 갇혀있다가 깨어났다는 다소 황당한 세계관...을 가진 양파쿵야가 주인공이에요.

양파쿵야는 일하기 싫어하고 현실에 찌든 자아를 가지고 있어요. 안 되면 되는 거 하고, 노력 없이 성과를 이루고 싶다는, 누구나 마음속 깊이 담아만 놨던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어요.

게임을 접하지 못했던 10대 또한 양파쿵야의 매력에 빠졌고 이모티콘까지 출시되며 20년 가까이 된 쿵야 캐릭터가 넷마블의 핵심 IP(지적재산)로 부상했어요.


출처: 트위터 @2__MXII

😵 꾸웨액?

꾸웨액? 꾸웨액...?! 도무지 뜻을 알 수 없는 이 밈은 한 트윗으로부터 유래했어요. “후회해?”란 말을 “꾸웨액?”으로 착각했다는 트위터 유저의 사연이 화제가 되면서 퍼져 나갔어요. 현재는 3.4만 회 넘는 리트윗을 기록하며 유명한 밈이 됐어요.

문자로 따라 쓸 수 있는 밈이라 트위터나 블로그, 커뮤니티에서 자주 사용되고, ‘나 만난 거 꾸웨액?’ ‘입사한 거 꾸웨액?’ 등으로 일상적인 순간에 많이 활용돼요.

브랜드에서 꾸웨액 밈을 사용한다면 "애드유어 뉴스레터 구독 안 한 거 꾸웨액!"처럼 쓸 수 있겠죠.😁


출처: 유튜브 이스타TV, 트위터 @weeklyidol_
 

👍 폼 미쳤다

‘폼 미쳤다’는 기량이 좋다, 대단하다 정도의 의미로 요즘 많이 쓰이는 밈이에요. 기본적으로는 칭찬하는 상황에서 쓰이고 때때로 상대를 놀리는 상황에서 반어적으로 사용하기도 해요. 유래는 이주헌 축구해설가의 유튜브 채널 ‘이스타TV’에서 시작됐어요. 축구 경기 승패 내기 방송 중 이주헌 축구해설가에게 ‘추멘’이라는 별명이 생겼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드립이 나오면서 그중 하나로 탄생한 말이라고 해요.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밈이어서 브랜드 마케팅에 쉽게 활용할 수 있어요. MBC M ‘주간 아이돌’은 트위터에서 '폼 미쳤다' 밈을 사용해 아이돌 TNX의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어요. 주간 아이돌은 유행에 민감한 어린 연령대👧👦가 주요 시청층이기 때문에 밈을 활용해 SNS를 운영하며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요!


출처: 만화 슬램덩크
 

🏀 슬램덩크

지난 1월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했어요. “왼손은 거들 뿐” “난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등 셀 수 없이 많은 명대사를 만든 슬램덩크의 영화화에 기존 팬들뿐 아니라 젊은 세대의 열기도 뜨거워요!

일본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에 의해 1990년부터 출간된 만화 슬램덩크는 일본에서만 1억 7천만 부가 팔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메가 히트작이 됐어요. 북산고 농구부 5명의 땀 냄새 가득한 이야기에 매료된 독자들은 슬램덩크 덕후가 되었는데요!😍



출처: 세븐일레븐, CGV, 옥션

다시 돌아온 슬램덩크에 영화계뿐 아니라 문화, 유통 산업 전반에 슬램덩크 열풍🌌이 불고 있어요.

CGV는 송태섭, 정대만, 강백호, 서태웅, 채치수 북산고 멤버 5인의 상영관을 따로 마련해 자유롭게 응원하면서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 참여형 응원 상영회🎉 '팬심대전'을 기획했어요. 참여 고객에게 응원 클래퍼와 포토플레이 쿠폰을 제공해 재미와 팬심을 가득 채우도록 만들었어요.

세븐일레븐은 슬램덩크 와인🍷을 판매해 화제예요. 개봉을 기념해 만들어진 건 아니고 이미 판매되고 있던 제품인데요. 작년 말 슬램덩크의 영화화 소식에 세븐일레븐이 롯데칠성음료와 편의점 출시를 준비했다고 해요. 세븐일레븐은 미국 '슬램덩크 와인즈' 와이너리의 '슬램덩크 레드'라는 와인을 수입, 판매해 슬램덩크 열풍에 편승했어요.

옥션은 만화쇼📚를 준비했어요. 영화 슬램덩크 개봉 직후인 1월 4일부터 2월 5일까지 한 달 동안 만화 '슬램덩크' 판매가 전년 동기간 대비 7530% 늘었다고 해요. 영화의 영향으로 만화책 수요가 크게 오른 가운데, 옥션이 슬램덩크뿐 아니라 원피스, 드래곤볼 등 추억의 인기작들을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해 팬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어요.

🧐 밈 마케팅하기 전, 잊지 마세요!

1. 허가/출처 표기 필수
밈과 SNS에 능통한 Z세대는 어느 세대보다 저작권에 민감해요. 특히 유튜브나 블로그, 웹 소설 등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제작자로서의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더욱 그럴 텐데요! 밈 마케팅을 시도하는 브랜드라면 허가받지 않았거나 출처 표기 없이 사용한 밈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점 기억하세요. 

2. 유행 주의
'이 밈이 벌써 유행이 지났다고?...' 빠르게 확산되고 빠르게 잊히는 밈의 특성상 밈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기 전 해당 밈의 유행이 지나지는 않았는지 잘 파악해야 해요. 명심하세요, 밈 마케팅은 속도전이랍니다!

designer
Designer |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