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ズl로ㄹΓ도 웃ブl… 오늘도 괜찮은 듯… ュ렇つㅓl ズlŁйブl”
오늘 트루다 썸네일과 이 문구를 보니 2000년대 초로 돌아간 거 같지 않나요? 😋 인터넷 좀 하셨다 하는 분들은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거 같아요. 요즘 SNS를 구경하다 보면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저화질 필터를 사용한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MZ세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저화질 감성’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해요. 촌스럽다고 느낄 수 있는 저화질 감성이 왜 갑자기 인기를 얻게 되었는지 루다와 함께 알아봐요~
📷 뉴진스가 유행시킨 ‘디토 감성’
빛바랜 색감과 노이즈가 낀 듯 낮은 화질, 요즘 오래된 캠코더로 찍은 느낌이 나는 영상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저화질 감성 유행에 큰 역할을 한 ‘디토 감성’ 다들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디토 감성은 걸그룹 뉴진스가 발매한 ‘Ditto’에서 영감을 받아 생긴 용어인데요.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캠코더를 활용해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특유의 색감과 함께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어요. 요즘에는 ‘디토 감성’을 감성적이면서도 아련한 분위기와 추억 또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정서로 표현하기도 해요.
디토 감성은 대체로 차분하고 따뜻한 톤을 사용해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흐릿한 영상미로 빈티지한 느낌을 통해 아련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특징이 있어요💕
📹 다양한 저화질 감성 촬영기기
저화질 감성을 연출하는 방법에는 보정이나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역시 직접 옛날 촬영 기기를 사용해 촬영했을 때의 감성까지는 따라잡지 못하는 거 같아요😏 유행에 동참하기 위해 촬영 기기를 구입하고자 하나, 어떤 걸 구매해야 할지 고민되는 분들께 루다가 대표적인 기기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가장 먼저 저화질 감성을 제일 잘 보여줄 수 있는 ‘캠코더’가 있습니다📹 화질이 낮을수록 더 레트로한 감성이 나기 때문에, 6mm 테이프가 들어가는 캠코더를 많이 찾는 거 같은데요.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효과를 주지만, 테이프를 활용해 찍는 방식이기 때문에 디지털로 변환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6mm 캠코더에 비해 비교적 최근에 나온 제품이기는 하나 ‘산요 작티’ 제품과 같이 SD카드 메모리를 이용하여 쉽고 간편하게 촬영이 가능한 캠코더도 인기입니다.
다음으로는 ‘디지털 카메라’가 있는데요📸 2000년대에 주로 사용하던 그 디카의 빈티지 색감에 푹 빠져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가격은 온라인에서 1만 원부터 비싸게는 20만 원 이상에도 판매가 되는데요. 그래서인지 직접 발품을 팔아 구매하기도 해요. 갈수록 높아지는 카메라 값이 부담되어 대체재로 토이카메라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평균 2~3만 원대로, 캠코더와 비슷한 색감을 구현하면서도 귀여운 디자인으로 인기입니다✨
마지막으로 ‘구형 핸드폰’이 있습니다! 요즘 힙스터들은 핸드폰이 2대다,라는 말이 있죠. 일상생활용으로 최신 핸드폰 1대, 그리고 촬영용으로 구형 핸드폰을 지니고 다닌다고 합니다. 폴더폰부터 연식이 오래된 스마트폰까지! 저렴한 가격에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 추천드리는 촬영 기기입니다😆
💰 많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한 저화질 감성
저화질 감성이 유행하며 떠오르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중고 카메라 골목’🎥 오래된 카메라를 구입하기 위해 동묘, 세운상가, 남대문시장 등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했다고 해요. 과거에는 영상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주 고객이었다면, 요즘은 빈티지 카메라를 구매하기 위해 찾아주는 젊은 고객들이 주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화소수가 낮을수록, 초점이 잘 맞지 않는 카메라일수록 인기가 더 좋다고 합니다😂
온라인에서도 중고 카메라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데요. 실제로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디지털 카메라 검색량은 83% 증가했으며, 거래량은 71%, 거래액은 무려 139% 올랐어요. 캠코더 역시 검색량 67%, 거래량과 거래액은 72%, 67% 오르며 관심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놀라운 인기를 자랑하는 중고 카메라! 매물은 많지 않고 찾는 사람들은 점점 증가하는 요즘, 만약 중고 촬영 기기 구매 계획이 있으시다면 ‘구성품을 확실하게 포함하고 있는지’, ‘배터리가 방전되는지’, ’사후 처리가 확실한지’를 꼭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매하시길 추천드려요.
👀 영상 업계도 주목한 저화질 감성
저화질 감성은 영상 업계에 큰 영향을 끼쳤어요📸 전에는 대부분 값비싼 카메라를 활용하여 고화질에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영상을 제작했는데요. 저화질 감성이 트렌드가 되면서 일부러 화질을 낮추거나, 빛바랜 색감으로 보정을 해서 영상을 제작하고 있어요. 자막 역시 굴림체나 바탕체, 고딕체 등 과거에 주로 쓰던 폰트를 주로 사용합니다. 아예 캠코더나 디카를 사용해서 촬영하는 브이로거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저화질 감성 필터도 많이 생겨났는데요. 카메라 어플 내 이용자들이 캠코더로 촬영했을 때 나는 색감을 조정해 필터로 만들기도 하고, 디카나 카메라, 구형 핸드폰 프레임을 이용해 필터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촬영 기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필터 하나만 이용하면 원하는 레트로 감성의 촬영 결과물을 얻을 수 있죠!
💕 MZ세대가 레트로 감성에 열광하는 이유
그렇다면 MZ세대는 왜 레트로 감성에 열광하는 걸까요? MZ세대는 태어나서부터 디지털 기술이 발달한 시대에 자랐는데요. 때문에 거친 텍스처와 아날로그적 색감의 저화질 감성을 촌스러운 것이 아닌 신선하게 받아들입니다. 또한 불안한 현실 속에서 안정감을 채우기 위해 따뜻하고 여유롭게 느껴지는 ‘멈춰진 과거 문화’를 동경해 찾는다고 답하기도 했어요. 실제로 요즘 K-드라마, 영화 등을 살펴보면 2000년대 초반의 감성적인 콘텐츠가 많아지고 있는 걸 볼 수 있죠.
MZ세대는 개성이 강한 세대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깔끔하고 선명한’ 것을 지향하는 요즘, 저화질 감성은 그와는 반대로 불완전하고 따뜻한 느낌을 제공해요. 이런점 또한 비주류와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는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는 거죠💡
오늘은 저화질 감성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평범하고도 소중한 일상 속 작은 순간들을 카메라에 담아보며, 저화질 감성이 단순히 트렌드에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닌 일상의 소중함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창구가 되길 바랍니다. 그럼 루다는 다음에 또 재밌는 트렌드로 찾아뵐게요!
📸 트루다 ‘저화질 감성’ 영상으로 만나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