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트렌드 키워드를 소개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3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어요😥
올해도 역시 바쁜 직장인 여러분들을 위해! 이루다가 내년도 트렌드 키워드 10가지를 핵심만 쏙~ 준비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2023년은 무슨 해일까요? 바로, 계묘(癸卯)년 '검은 토끼의 해'라고 해요🐇 토끼 하면 저는 깡총깡총 뛰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오늘 소개할 <트렌드코리아 2023>의 타이틀 키워드도 '토끼처럼 영리하게 점프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담은 'RABBIT JUMP'라고 합니다.
오늘 콘텐츠를 통해 여러분이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인사이트를 얻어 가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지금부터 2023년 트렌드 키워드 10가지를 함께 살펴볼까요?
📌평균 실종(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2023년 트렌드 키워드 첫 번째는 '평균 실종(Redistribution of the Average)'입니다. 평균실종은 평균의 기준이 무너지고, 중간이 사라지는 시대를 의미하는데요. 이렇게 평균의 기준이 무의미해지고 있는 이유는 양극화, 더 나아가 취향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지는 N극화 쏠림현상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현상은 경제불황과 연관이 깊다고 해요. 사람들은 우울함을 소비로 해소하려는 심리가 있는데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으니까 만족을 줄 수 있는 확실한 선택을 하고, 나머지는 절약하는 양극화된 소비 현상이 나타나는 거라고.
그렇다면 앞으로 기업들은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요?
- 양자택일 : 양극단의 방향성에서 한쪽으로 색깔을 확실히 정하는 전략
- 초다극화 : 소수집단에게 최적화된 효용을 제공하는 전략
- 승자독식 : 경쟁자들이 모방할 수 없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전략
즉, 이제 더 이상 안전한 전략은 통하지 않는다는 건데요. 평균으로 표현되는 보통 의견, 평범한 삶, 정상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를 뛰어넘는 대체 불가능한 다양성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오피스 빅뱅(Office Big Bang)
과거에는 안전한 직장을 의미하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중요했지만 MZ세대들에게 평생직장은 옛말!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과 '직장'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로 조직문화가 빅뱅 수준으로 격변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급변하는 조직문화 현상을 '오피스 빅뱅(Office Big Bang)'이라고 부릅니다.
요즘 MZ세대에게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아요🙅🏻♀️ 이들은 조직의 성장보다 개인의 성장이 우선시되는 개인주의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커리어를 쌓기 위해 도전하기도 하고요. 추가적인 부수입을 얻기 위해 N잡(하나의 직업이 아닌 여러 개의 직업을 갖는 것)을 하기도 해요.
오피스 빅뱅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잡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기업들은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할까요?
- 구성원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 조직에 대한 구성원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
- 신뢰를 위해서는 소통이 필수!
- 조직 문화와 철학의 변화는 KPI(핵심성과지표)의 개편과 연결
즉, 앞으로는 기업과 HR 리더의 역할이 중요해질 전망이에요. 오피스 빅뱅에 따라 현재 많은 기업에서는 구성원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 투명한 성과제도와 복지제도 등을 마련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T.M.I로 이루다마케팅도 월 1회 점심시간 2시간 '프런치데이', '오프데이' 등 사내 복지를 시행하고 있답니다😎
📌체리슈머(Cherry-sumers)
구매는 하지 않고 혜택만 챙기는 체리피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체리슈머(Cherry-sumers)'는 바로, 체리피커에서 파생된 신조어로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알뜰하게 소비하는 전략적 소비자를 의미해요.
이러한 체리슈머가 등장하게 된 배경에는 1) 경기불황 2) 1인 가구의 등장 3) 부모보다 가난한 최초의 세대 등장(MZ세대)이 영향을 주었고요. 이들은 자신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실천하기 위해 크게 3가지 전략을 사용합니다.
- 조각 전략 : '나'에게 필요한 만큼만 소량 구매하는 전략 (ex. 소포장 상품)
- 반반 전략 : 실속을 챙기며 함께 모여 구매하는 전략 (ex. 공동구매)
- 말랑 전략 : 필요시 유연하게 서비스를 대여하는 전략 (ex. 정기구독 서비스)
체리슈머를 사로잡기 위해서 기업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체리슈머는 단순히 저렴한 상품만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말하지 않아요. 가격이 높더라도 작은 샘플이나, 환불 보장 정책 등 소비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무너뜨리는 전략을 활용하여 브랜드 친밀도를 높인다면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인덱스 관계(Index Relationships)
인친(인스타 친구), 페친(페이스북 친구), 트친(트위터 친구)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다양한 소셜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와 소통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현대의 관계 맺기는 목적(공부, 취미, 연애 등)을 기반으로 형성된 수많은 인간관계에 '각종 색인을 뗏다 붙였다'하는 관계 관리에 가깝다는 의미에서 '인덱스 관계(Index Relationships)'라는 표현이 등장했는데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자연스러운 관계를 맺는 기회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기업들도 소비자들이 인덱스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요. 대표적인 사례로는 OTT 플랫폼 '왓챠'에서 제공하는 왓챠파티가 있습니다. 왓챠파티는 여러 명이 동시에 접속해 동일한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채팅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하루 평균 무려 4천 개의 파티가 개설된다고 해요😮
📌뉴디맨드 전략(New Demand Strategy)
여러분은 어떤 상품에 지갑이 열리시나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제품보다는 새롭고, 신선한 제품에 눈길이 가지 않으세요? 소비자가 사지 않고는 못 배기는 대체 불가능한 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방법론을 바로, '뉴디맨드 전략(New Demand Strategy)'이라고 부릅니다.
알뜰한 소비를 하는 '체리슈머'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더 새롭고, 매력적인 상품을 개발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수요는 어떻게 창출해야 할까요?
- 교체수요 : 업그레이드 하기 / 새로운 컨셉 덧입히기 / 지불방식 바꾸기
- 신규수요 : 전에 없던 혁신적인 상품 / 신규 카테고리 상품 / 초 세밀화된 나만의 상품
📌디깅 모멘텀(Digging Momentum)
한 분야만 파고! 파고! 'oo과몰입러', 'oo에 진심인 사람' 등의 표현 여러분도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이처럼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디깅 모멘텀(Digging Momentum)'이라고 부릅니다.
디깅에 진심인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키덜트, 취미, 콘텐츠 등의 관련 산업도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많은 기업에서 디깅러를 공략한 신상품 출시, 이벤트 진행 등의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는 추세에요.
📌알파세대(Alpha Generation)
태어나 처음 말한 단어가 '엄마'가 아닌 '알렉사(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 호출 신호)'라는... 진정한 디지털 원주민 세대가 등장했어요👥 이름하여 '알파세대(Alpha Generation)'
알파세대는 1995~2009년생을 일컫는 Z세대의 다음 세대로 2010년 이후 태어난 이들을 지칭하고요. X-Y-Z를 잇는 알파벳이 없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알파세대라는 명칭이 붙었어요.
이전세대와 비교했을 때 디지털 환경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성장했을 것 같지만 정작 이들의 행복지수는 OECD 최하위이며, 디지털 격차로 인한 양극화 문제 역시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알파세대는 미래 핵심소비자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들의 행복과 성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선제적 대응기술(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이제 기술도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현대의 기술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표현하기 전에 스스로 파악해 먼저 솔루션을 제공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시켜 주는 이 기술을 바로, '선제적 대응기술(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이라고 부릅니다.
선제적 대응기술은 생활의 편의를 제공하고, 사회적 약자를 도울 뿐만 아니라, 사고 예방 차원에서도 아주 중요한 기술이기 때문에 앞으로 점점 활용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에요.
📌공간력(Magic of Real Spaces)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이 대체할 수 없는 오프라인 공간이 가지는 힘이 점점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가리켜 '공간력(Magic of Real Spaces)'이라고 부릅니다.
오프라인은 이제 더 이상 단순히 물건을 전시하고, 파는 공간을 넘어 고객에게 비일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그 의미가 확대되고 있는데요. 이미 많은 기업에서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에요.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 단순히 트렌드에 탑승하기 위한 공간마케팅 기획은 지양해야 해요.
특별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고객경험을 고려한 공간을 기획해야 소비자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란 걸 명심하세요!
📌네버랜드 신드롬(Neverland Syndrome)
여기 나이 먹기 싫은 1인 여기 있어요..🤚🏻 저처럼 나이 들기를 거부하는 피터팬들이 많아지는 트렌드를 '네버랜드 신드롬(Neverland Syndrome)'이라고 부릅니다.
네버랜드 신드롬은 1) 포켓몬빵 '띠부띠부씰'을 모으거나 레고를 구매하는 등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유형 2) 외모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승진을 마다하면서까지 더 나이 들지 않으려 하는 유형 3)아이들처럼 쉽고 재밌게 노는 것을 좋아하는 유형 등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요.
생물학적인 나이가 많아져도 사회 구성원의 대다수가 네버랜드 신드롬을 지향하는 만큼 이들을 타겟으로 하는 기업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2023 트렌드 키워드 10가지 체크하셨나요? 직장인 분들은 꼭 기억해두었다가 내년도 브랜드 마케팅에 활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