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마케팅이나 브랜딩의 수단으로 어떤 플랫폼을 활용하시나요? 많은 분들이 유튜브·네이버 블로그·인스타그램 등 여러 온라인 플랫폼을 자신의 콘텐츠를 알리는 창구의 역할로서 활용하는데요. 이미 이같은 플랫폼들은 출시된 지 10년이 넘는 만큼 많은 유저를 보유했고, 또한 인플루언서를 다수 배출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 'Threads'
이런 가운데, 비교적 최근에 출시돼 무서운 기세로 성장 중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있는데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 사에서 개발한 「Threads(스레드)」가 그것입니다.
📈Threads의 무서운 성장세
스레드는 2023년 7월에 출시한, 현재 기준 1년 반 정도 된 텍스트 기반의 플랫폼입니다. 런칭 5일 만에 가입자 수 1억 명을 돌파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인스타그램과 연동해 계정 생성이나 팔로잉 연동이 간편하고, X(구 트위터)의 대체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게 플랫폼 성장의 원동력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 Threads 활용 방법
저도 이같은 스레드의 유행에 편승해 계정을 개설했고, 현재까지 약 2주 간 사용해 봤는데요. 짧은 시간이지만 활용하면서 느낀 바나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리뷰해 보겠습니다.
1. 첫 스레드로 알고리즘을 타다
첫 게시글을 올렸을 때 사실 큰 기대감은 없었는데요. 팔로우하는 계정도 따로 없어 얼마나 노출이 되겠느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무색하게, 업로드한 첫 게시글을 통해 연계된 타 계정만 50여 개에, 하트(좋아요) 수도 세 자리가 박혔습니다.
이같은 확장성을 보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추측됩니다. 첫 번째는 게시글의 내용입니다. 저는 인터뷰에 응해줄 사람을 찾기 위한 내용으로 글을 올렸는데요. 인터뷰를 필요로 하는 개인 사업자나 자영업자들이 대체로 게시글에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종의 소비 심리를 자극한 셈이죠.
두 번째는 지역의 명시입니다.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범위가 명확해야 한다는 건 다들 아시리라 생각되는데요. 이같은 지역의 명시는 알고리즘이 같은 지역의 유저들에게 게시글을 노출하게 해주는 수단 중 하나로 보여집니다.
결국 특정 지역에서 인터뷰를 하고자 하는 자영업자·개인 사업자라는 명확한 타겟이 설정됨으로써 타겟층에 부합하는 유저들의 채널에 드러나게 된 것이죠.
2. 스레드의 문화
스레드 또한 온라인 플랫폼 형태의 작은 사회로 구성된 것처럼, 플랫폼 내에서 유저들 간의 문화나 암묵적인 규칙이 생긴 모양새입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라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스레드 활용에 익숙해지려면 이같은 문화에 어느 정도 적응할 필요는 있어 보이는데요. 지금까지 살펴본 스레드의 플랫폼 내부 문화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① 비격식체를 주로 사용함으로써 유저 간의 내적 친밀감 도모
- 실제로 스레드를 통해 오프라인 인터뷰가 세 건 성사됐고, 온라인에서의 소통이 마치 친구와 대화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는 후일담이 있습니다.
② 스하리(스레드 선 팔로우, 하트, 리포스트)
- 인스타그램의 팔로우반사·좋아요반사와 같이 먼저 팔로우와 좋아요를 했으니 맞팔과 좋아요를 자신의 계정에도 요청한다는 의미로 보여집니다. 또 타 유저의 글을 자신의 채널에 공유하는 리포스트까지 묶어 ‘스하리’로 통칭합니다.
③ 속도감
- 사진과 영상을 올릴 수도 있지만, 글 위주라서 게시글이 대체로 간결해 빠르게 지나갑니다. 또 내부적으로 ‘스레드1000명프로젝트’라는 해시태그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타 계정을 팔로우하고 팔로워를 쌓는 데도 속도감이 느껴집니다.
3. 인풋을 얻기 좋은 플랫폼
자신의 일과 관련해 협업이 필요하거나 모임 활동을 위한 업체 및 사람을 찾는 데 스레드가 많이 쓰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같은 현상은 일상이나 제품 광고를 목적으로 주로 활용하는 인스타그램과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나와 마음 맞는 동료를 찾고 그로 인한 확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게 스레드의 순기능이지 않나 싶습니다.
👀 마케팅·브랜딩에 적합한 플랫폼?
이전 콘텐츠를 통해 SNS 플랫폼을 활용해 내 아이템의 마케팅·브랜딩을 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플랫폼 및 채널을 찾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요.
스레드 또한 스레드만의 컬러 또한 명확해 보여, 어쩌면 스레드와 어울리는 아이템을 염두에 두신 분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출시된 지 채 2년도 되지 않았지만 특유의 상승세를 보여주는 스레드. 내가 가진 아이템으로 어떻게 활용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