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ure

 

「매일 오전 6시에 일어나 먼저 물 한잔 마시고, 이불 정리 정돈을 해요. 그리고 30분 동안 음악을 들으며 스트레칭을 해요. 처음에는 힘들 줄 알았는데 벌써 한 달째 실천하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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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1980년대 초~ 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리추얼이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확산되고 있어요, 리추얼 라이프? 단어만 봤을 때는 엄청 대단한 일을 해야 할 것만 같은데 사실 별거 없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독서하기, 운동하기, 매일 물 2L 마시기 등 일상생활에서 소소하게 실천할 수 있는 일이면 모두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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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이랑 비슷한 건가요?

📚사전적 의미로 '루틴(Routine)'은 '습관', 리추얼(Ritual)은 규칙적으로 행하는 '의식 · 절차'를 뜻해요. 크게 보면 비슷할 수 있지만 그 속을 살펴보면 조금 달라요. 루틴은 '의미 부여' 과정이 생략되지만 리추얼은 일상적인 습관에 나만의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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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돕자면 매일 저녁 1시간씩 운동을 하는 건 '루틴'이지만, 단 10분을 하더라도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되돌아본다면 '리추얼'이에요.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것이 포인트죠.

 

 

출처: freepik

 

일상을 깨우는 미라클 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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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이라는 말 들어본 적 있나요? '미라클 모닝은 대표적인 리추얼 사례에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일과 시작 전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 걸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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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TMI 

미라클 모닝은 2016년 발간된 미국인 저술가 할 옐로드의 저서 <미라클 모닝>에서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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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이랑은 다른 건가요?

2000년대 초 유행한 '아침형 인간'은 '성공'을 목적으로 하지만 '미라클 모닝'은 '자기계발'과 '자기돌봄'을 추구하는 데 차이가 있어요. 실현 가능한 작읍 습관을 목표로 하여 '성취감'을 얻고, '자존감 형성'을 하는 것이 목적이죠.

 

출처: 인스타그램 캡처

 

미라클 모닝을 주도하는 MZ세대는 자신만의 리추얼을 SNS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기도 해요. 인스타그램에 '미라클모닝'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게시글이 60만 건에 달하는데 '미라클모닝 챌린지 00일차'라고 쓰고, 일어난 시간이 보이는 휴대폰 화면을 캡처하거나 운동 등 인증샷을 공유하는 형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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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혼자 리추얼을 실천하면 작심삼일로 끝날 수 있지만 인증샷을 공유함으로써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서로 응원하고, 에너지를 주고받는 거죠.

 

 

​출처: freepik

 

MZ세대는 왜 리추얼 라이프에 열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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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리추얼 라이프에 주목하는 이유는 코로나19와 관련이 깊어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출, 여행 등이 제한되면서 생긴 스트레스와 우울감(코로나 블루)을 일상생활 속 소소한 성취감을 통해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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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미라클 모닝이 알려진 건 지난해 말 유튜브를 통해서인데요. 현재 '미라클 모닝' 키워드를 검색하면 나오는 영상만 수천 개에 달해요. 미라클 모닝을 주제로 한 수많은 채널 가운데 '김유진 변호사'가 운영하는 채널이 단연 인기! 그녀는 지난해 12월 tvN 인기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하는 본인의 미라클 모닝 리추얼을 소개하면서 미라클 모닝 신드롬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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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추얼이 주는 힘

 

미국 심리학자 아브라함 매슬로는 리추얼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이유는 "인간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행위에서 성취감을 얻을 때 심리적으로 큰 행복을 느끼는 '절정경험'을 선사해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처럼 리추얼이 주는 강력한 힘은 기업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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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에 특별함(리추얼)을 더하면?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 자체가 즐겁고, 이는 곧 구매로 이어질 확률을 높여줘요!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리추얼로 주목받은 대표적인 기업들을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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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st it, lick it, dunk it 오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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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초콜릿 맛 쿠키 사이에 달콤한 크림이 발라져 있는 오레오! 여러분은 오레오 먹을 때 어떻게 먹나요? 맛있게 먹는 나만의 방법이 있나요? 크림을 쓱 핥아먹거나 쿠키를 우유에 찍어 먹어 본 적 있다?! 그렇다면 여러분도 모르는 사이에 오레오의 리추얼을 경험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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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는 제품 패키지와 CF를 통해 '오레오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하며 브랜드의 리추얼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요. 오레오를 비틀어서(twist it), 크림을 핥아먹고(lick it), 우유에 찍어 먹는(dunk it) 리추얼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한 실험에 따르면 오레오의 리추얼이 먹는 경험 자체를 더 즐거운 것으로 만든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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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동서식품도 오레오 광고에 '비틀고, 찍고, 먹는다'라는 장면과 카피를 사용했어요.

 

 

 

Perfect 기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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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 주류 브랜드 '기네스'는 퍼펙트 한 기네스 맥주 한 잔을 위한 '퍼펙트 파인트' 리추얼을 만들었어요. 이때 기네스 전용 잔은 필수! 먼저, 잔을 45도 기울여 4분의 3지점까지 기네스를 채우고, 맥주를 따를 때 생긴 거품이 가라앉기를 2분 정도 기다려요. 그 후 남은 맥주를 끝까지 채워 크림을 만들어 마시면 Perfect👏🏻

 

실제로 기네스의 리추얼은 맥주 맛을 더 좋게 해준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기네스는 흑맥주 시장에게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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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변화를 이끄는 리추얼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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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약이 뒤따르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 매일 똑같은 일상, 지루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줄 작은 습관 1가지! 오늘부터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