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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TOR

기업은 왜 브랜드 온라인 매거진을 제작할까?

2024.04.19

 

지난 2023년 2월, CJ올리브영 어플리케이션에 '매거진' 서비스가 도입되었어요. 단순히 가격, 용량 등을 설명하는 정보성 콘텐츠를 넘어 즐거움과 영감이 가미돼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선보였죠. 덕분에 출시 이후 1년 만에 누적 조회 수 1,070만 건을 기록했답니다🎉

올해부터는 개인의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 큐레이션'과 '구독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기에 더욱 많은 이가 해당 서비스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은 기업이 브랜드 매거진을 만드는 이유와 발행 형태에 따른 장점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시대에 따른 변화 양상은?

 

과거, 매거진은 오로지 '종이 잡지'의 형태로 직접 구독하거나 시간을 들여 읽어야 했기에 다소 일상과는 거리가 멀었는데요. 현재 브랜드 매거진은 우리 일상 속 꽤 가까운 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그렇다면 언제 이렇게 우리의 일상과 가까워진 걸까요?

우선 의미부터 살펴보자면, 매거진이란 여러 내용의 글을 모아서 펴내는 정기간행물로 정보를 전하는 매체라는 점에서 신문 및 단행본과 비슷해요. 더 자세하게는 ✔시사적 변화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신문의 성격을 띠고 있고, ✔분석되고 정돈된 전문정보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단행본의 성격을 띠고 있죠. 즉, 이 두 매체의 중간 성격을 지닌 매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 브랜드 매거진은 인쇄 형태로만 존재했지만, 현재는 월드와이드 웹이 생겨남에 따라 *웹진의 형태로 진화하기도 했는데요. 인쇄 형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동영상과 하이퍼링크가 사용되고, 온라인으로 배포됨으로써 더욱 쉽게 우리 일상 속에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이죠.

*웹진: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과 잡지(Magazine)의 합성어로 인터넷상으로만 발간되는 잡지

 

 

👀 각양각색의 매거진 형태

 

최근 기업들은 모바일, 홈페이지 웹진, 종이 등 다양한 형태로 매거진을 발간하고 있어요. 덕분에 구독자 등 해당 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기업에 대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됐죠.

그럼 이제 기업들이 발간하는 브랜드 매거진의 형태에 따라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크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눴는데요, 서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집중해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 ON-LINE

📱모바일 메거진 : SNS처럼 쉽게 드나드는 모바일 앱을 꿈꾸다

 

온라인 매거진 가운데 모바일에 특화된 예시로는 <올리브영 매거진관>이 대표적입니다! 원래 올리브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는 제품 구매예약 형태만 존재했는데요. 2022년 리뉴얼 이후부터는 '매거진' 탭이 생겨 헬스,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테마의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또한, 중소 뷰티 브랜드들의 이야기가 추가되어 보다 풍성한 뷰티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여전히 높은 구매력을 자랑하는 MZ세대를 겨냥하는 콘텐츠도 주목돼요👀

그리고 가벼운 형태의 스낵 콘텐츠도 업로드되고 있는데, 마치 SNS처럼 수시로 어플을 켜면 매번 콘텐츠가 업로드 되는 형식이라 쇼핑 목적이 아니더라도 유입을 유도하는 역할을 해요. 어플 활성화는 곧 브랜드의 인지도와 영향력으로 연결되기에 스낵 콘텐츠 역시 브랜드 매거진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 홈페이지 웹진 : 온라인 이커머스 플랫폼부터 공공기관까지

 

또 다른 온라인 매거진 형태로는 '홈페이지 웹진'이 있어요! 주로 인터넷상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기업 또는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일반 기업에서는 대내외적 홍보를 목적으로, 공공기관의 웹진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목적으로 제작된답니다!

대표적으로 이커머스 플랫폼인 <꽃집청년들>은 꽃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홈페이지 내 매거진 배너를 개설하여 제공하고 있고요. 여성의 건강한 일상을 지켜주는 <라엘>은 공식 홈페이지 내 웹진을 통해 여성에게 필요한 다양한 이야기를 제공하고 있어요.

한편, 공공 및 국가기관에서는 주로 그들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발행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금융감독원의 웹진 <금감원이야기>는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소개하는 여의도 맛집 소개', '군인들을 위한 금융정보', '문화예술에 부는 경제의 지각변동' 등 금융감독원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야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경제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풀어내고 있어 공공기관에 대한 어려운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성공한 대표 사례로 불린답니다.

 

 

👩‍💻 OFF-LINE

📃 종이 매거진 : 튜닝의 끝은 순정, 오리지널은 언제나 사랑받는다

 

웹진과 온라인 매거진 서비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더라도 여전히 종이 매거진을 발행하는 기업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바로 '감성' 때문이에요!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각자 추구하는 전문성과 가치를 깊이 있게 전달하기 위해서 오리지널, 즉 기본 형태인 종이를 선택한 것이에요. 덕분에 기업은 소비자에게 조금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으며 '찐팬'까지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하나 더 얻은 셈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충성 고객의 경우 소유욕까지 자극하기 충분하죠!

종이 형태의 브랜드 매거진을 제작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한국 배달문화의 혁신을 일으킨, '배달의민족'이 있는데요. 배달의민족에서 발행한 매거진은 왠지 배달과 깊은 관련이 있을 것 같지만, 배달이 아닌 '식재료'가 메인 콘텐츠입니다! 2018년부터 매거진 <B>와 협업하여 푸드 전문 매거진 <F>를 현재까지 1년에 6권씩 꾸준하게 펴내고 있죠. 참고로 배달의민족을 창업한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의장은 한 인터뷰에서 "식재료와 얽힌 문화적 맥락을 책장에 소유하고 싶은 형태로 정리하는 게 <F>가 추구하는 콘텐츠 방향이다" 이라고 이야기하여 진정성을 극대화시키기도 했어요.

이 밖에도 인테리어 플랫폼인 '오늘의집'에서도 <오하우스>를 발행하고 있는데요. 이는 커뮤니티 형태로, 멤버들의 콘텐츠를 한데 모아 시즌별 활동에 맞춰 연속되는 하나의 시리즈물로 읽을 수 있어요. 유저가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브랜드 매거진과는 차별화되어 매력적으로 느껴지죠~ 이렇듯 브랜드와 유저가 함께 만드는 '소통형 매거진'은 서로의 유대감이 더욱 깊어질 수 있으며 소장가치 또한 높아지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브랜드 매거진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온라인의 등장으로 브랜드 매거진이 사라질 것이란 예측이 파다했지만, 현재 많은 기업이 선택한 인기매체가 되었는데요! 종이부터 웹진까지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가 담긴 매거진이 탄생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과연 미래에는 어떤 기업이 무슨 콘텐츠로 우리의 흥미를 끌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