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ure

 

2023년이 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어요! 이번 주말에 벚꽃 구경 가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여러분은 올해를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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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 예측불가한 글로벌 경제 이슈들로 인해 '초불확실성의 시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이러한 시대 상황을 반영해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에서는 올해의 컬러를 발표했는데요. 과연 올 한 해를 아름답게 물들일 올해의 컬러는 무엇일까요?

 

 

🔎Make it Brilliant, PANTONE

 

팬톤(Pantone LLC.)은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색상 전문 연구·개발 기업이에요. 특히, 정확한 색상 매칭 및 생산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팬톤 매칭 시스템(PMS)'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 시스템은 여러 가지 색에 고유 번호를 붙여 각 색상을 어느 매체에서 사용해도 동일한 색을 나타낼 수 있게 해주는 한 마디로 '색상 공통어'라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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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노랑'이라는 색이 있다고 생각해 보시겠어요? 같은 노랑을 직접 물감이나 페인트, 그래픽으로 표현하게 되면 같은 색이라도 명도와 채도에 따라 색상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요. 하지만 팬톤의 PMS 시스템은 종이, 물건, 웹용으로 사용할 경우 한 가지 색이지만 각 매체와 용도에 따라 모든 색 코드를 시스템화했기 때문에 앞서 설명한 문제 없이 정확하게 원하는 색상을 전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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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팬톤은 사람별로 다르게 보이는 색상들을 시스템으로 구조화, 체계화하여 현재 색상 분야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표준 배색의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색으로 표현한 다가올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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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한 번쯤 '올해의 컬러'를 다룬 기사나 콘텐츠 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팬톤은 2000년부터 해마다 '올해의 컬러'를 발표하고 있어요. 다가오는 한 해 동안 소비자 트렌드를 활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색상을 선정하는 것이죠. 선정 방식으로는 전 세계 대중문화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회 현상 등 다양한 지표의 분석과 그래픽 디자인, 패션, 뷰티와 같은 산업 영역의 컬러 트렌드를 기반으로 해요. 이처럼 세밀하고 지속적인 트렌드 분석을 통해 색상 선정을 해온 팬톤의 올해의 컬러는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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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화장품부터 가방 등의 소품과 인쇄 및 출판,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요! 유행을 따르는 멋쟁이라면 올해의 컬러 체크체크는 필수겠죠?👆🏻

 

 

✨2023 올해의 컬러 '비바 마젠타'

 

팬톤이 선정한 2023 올해의 컬러는 무엇일까요? 바로 ‘비바 마젠타 (Viva Magenta)’입니다! 진홍빛이라는 뜻의 '마젠타'에 추임새 '비바'를 붙여 만든 비바 마젠타는 미묘한 크림슨 레드 톤으로 색상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역동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출하고 있어요😎 비바 마젠타의 모티브가 된 '코치닐'은 천연염료 계열 중에서 가장 구하기 어려운 귀중한 염료이자 가장 강하고 밝은 염료인데요. 비바 마젠타의 생동감을 표현한 높은 명도와 채도는 모두 코치닐 덕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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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톤은 비바 마젠타를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이유로 "따뜻하면서도 차가운 균형 사이 생동하는 활력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불확실성을 거쳐 긍정적인 미래를 만드는 데 힘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컬러 정말 예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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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가 주는 힘

컬러가 주는 시각적 효과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 같아요. 생기 있는 얼굴을 위해 화장을 하는 것도, 위험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빨간 경고 표지판도 모두 컬러를 활용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주는 것이죠. 이처럼 컬러는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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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하면 초록색, 카카오 하면 노란색, 코카콜라 하면 빨간색을 떠올리는 것처럼 많은 브랜드들이 컬러마케팅을 하는 이유도 바로 컬러가 주는 힘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함이에요. 미국 컬러리서치연구소(CRI)에 따르면 오감 중 시각이 상품의 인식과 구매 결정에 87%의 영향을 끼친다고 하니 컬러마케팅 안 할 수 없겠죠?

 

 

 

📌FASHION & BEAUTY

 

트렌드 주기가 빠른 패션 브랜드는 일찍이 비바 마젠타 색상을 사용한 룩을 선보였어요. 아크네 스튜디오는 어깨부터 발끝까지 강렬한 비바 마젠타 단색으로 구성된 드레스를 선보였는데 부드러운 핏과 하트 엑센트를 사용해 사랑이라는 주제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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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는 비바 마젠타를 사용한 벨벳 매트 립스틱을 출시했어요. 매트 색상을 사용해 비바 마젠타의 부드러우면서도 차가운 반전 특징을 나타냈다고 해요. 이외에도 끌로에, 샤넬, 보테가 베네타와 같은 여러 패션 브랜드들도 줄지어 비바 마젠타 룩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해요.

 

 

📌GADGETS

 

팬톤 컬러는 패션, 뷰티 외에도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어요. LG전자는 터치만으로 냉장고 색상을 바꿀 수 있는 '디오스 오브제 컬렉션 무드업'의 첫 번째 업그레이드 컬러로 '비바 마젠타'를 선택했어요. 만약 냉장고 컬러를 바꾸고 싶다면 패널을 교체하고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할 필요 없이 LG 씽큐(LG ThinQ) 앱에서 추가하기만 하면 돼요. 정말 간편하죠?👍🏻 사실 LG는 과거부터 매년 팬톤 컬러 연구소와 꾸준히 협업하고 있었는데요! LG의 로고 색상 역시 팬톤이 직접 선정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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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도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엣지30 퓨젼(Edge30 Fusion)에 비바 마젠타 에디션을 추가했어요. 이번 콜라보는 모토로라가 팬톤과 직접 진행했기 때문에 올해의 컬러 발표 당시 함께 홍보되었어요. 핸드폰 뒷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단에 작은 그림이 있는데 바로, 팬톤의 시그니처 색상 표기랍니다.

 

 

💌안심, 신뢰, 연결 그리고 비바 마젠타

 

'로리 프레스먼' 팬톤 연구소 부회장은 비바 마젠타가 코로나19 팬데믹의 불확실성을 극복할 색이라고 말했는데요. 다사다난 했던 팬데믹이 끝나고 모두가 기다려온 엔데믹 시대! 비바마젠타의 의미처럼 코로나 펜데믹으로 지친 여러분들이 다시 일어설 용기와 에너지를 듬뿍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이루다도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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