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1년이 지나고, 2022년 임인년 '검은호랑이의 해'가 찾아왔습니다🐯
새해를 맞아 많은 분들이 신년 계획 세우고 계실 것 같은데요! 올해는 어떤 트렌드가 우리 사회에 변화를 가져다 줄까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표한 <트렌드코리아 2022>는 올해 한국 사회가 새로운 상황을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에 따라 호랑이가 될 수도, 고양이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의 'TIGER OR CAT' 10가지 키워드를 선정했어요. 지금부터 이루다가 2022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 핵심만 쏙~ 소개해 드릴게요:)
나노사회(Nano Society)
나노라는 단어에서 어느 정도 의미를 유추하셨나요? '나노(nano)'는 10억 분의 1에 해당하는 매우 작은 수치를 말하는데요. 이처럼 나노사회는 공동체가 개인으로 쪼개져 고립된 섬이 되어간다는 걸 의미합니다.
나노사회 현상은 스마트폰, 알고리즘, 기술만능주의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는데 특히, 2020년 초부터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가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올해는 이러한 개인주의가 더욱 심화될 거라고 하는데요. 나노사회를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기술만능주의에서 벗어나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워야 해요.
💡기술만능주의 :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믿는 태도나 입장
머니러쉬(Money Rush)
치솟는 물가.. 월급만으로는 살기 힘들어진 현대사회! 여러분 N잡러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요즘은 직업이 'N개'인 시대이죠! 직장에 다니면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도 하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고. 여기에 주식이나 코인, 부동산 등 투자까지 겸하는 현대인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어요.
이렇듯 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기💸 '머니러쉬(Money Rush)'는 미국 서부에서 금광이 발견되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골드러쉬(Gold Rush)'에 빗대어 붙여진 이름이에요. 올해도 수입을 다변화, 극대화하고자 하는 머니러쉬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득템력(Gotcha Power)
구하기 힘든 물건을 손에 얻었을 때 흔히 "아싸! 득템!"이라는 표현을 쓰죠? '득템력'은 바로 경제적 지불 능력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희소한 상품을 얻을 수 있는 소비자의 능력을 말합니다. 즉, 돈이 많다고 해서 내가 원하는 물건을 다 구매할 수 없다는 거예요. 정보, 시간, 정성, 인맥, 운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희소한 상품을 '구매'하는 게 아닌 '획득'하는 능력이 득템력입니다.
한정판, 리미티드 등을 붙여 출시되는 희귀 제품이나 명품 브랜드의 판매 방식이 이에 해당돼요. 소비자들은 희소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밤샘 줄 서기나 오픈런을 하기도 하죠. 돈이 많다고 다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란 점이 오히려 소비자들의 욕구를 자극시킨다는 점이 득템력의 특징! 이러한 득템력 트렌드는 기업에게 있어 한정판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요.
💡오픈런 : 매장 개점에 앞서 빠른 입장 순번을 받기 위해 대기하는 현상
러스틱 라이프(Rustic Life)
'촌'스러움이 힙한 것! 자연과 시골 고유의 매력을 즐기면서 도시 생활에 여유와 편안함을 함께하는 시골형 라이프 스타일을 '러스틱 라이프'라고 말해요.
실제로 시골에서 즐기는 휴가를 뜻하는 '촌캉스(촌+바캉스)'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고, '시골에서 한 달 살기'라는 체류형 여행도 늘고 있는 추세에요. 이러한 러스틱 라이프는 올 한 해 대도시, 고령화와 공동화 현상으로 시름하고 있는 지자체 등 모두에게 중요한 트렌드가 될 거예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한 고통은 NO! 이왕 할 거라면 즐겁게 할래!
헬시플레저는 '건강(Healthy) 관리가 즐거워진다(Pleasure)'라는 의미로 과거에는 절제하거나 포기하는 방식의 건강관리가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과정과 결과가 모두 즐거운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가 대세가 되고 있어요.
이러한 헬시플레저 트렌드는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등으로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부상하면서 확산되었는데요. 여기에 MZ세대의 등장도 영향을 미쳤어요. 젊은 세대는 더 이상 건강관리를 위해 고통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엑스틴 이즈 백(‘X-teen’ Generation)
최근 몇 년 사이 MZ세대가 큰 주목을 받았는데 올해의 주인공은 'X세대'입니다. 도무지 알 수 없는 세대라는 의미로 X세대라고 불린 1965년 ~ 1976년대생들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를 모두 경험한 세대이죠.
기성세대보다 풍요로운 10대를 보낸 이들은 개인주의적 성향을 가지며, 10대 자녀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한다는 면에서 '엑스틴(X-Teen)'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소비의 양적이나 질적으로 볼 때 현재 대한민국 소비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세대는 X세대입니다. 올해는 X세대가 소비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됩니다.
바른생활 루틴이(Routinize Yourself)
여러분은 나만의 루틴이 있나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 30분 운동하기, 하루에 2L 물 마시기, 출퇴근길에 영어 단어 외우기 등 루틴이 있는 당신은 바른생활 루틴이!😉
루틴을 통해 자기 관리를 하는 '바른생활 루틴이'들은 자신만의 의미 있는 일상을 설계하고, 스스로 바른생활을 추구하며 정해진 생활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해요. 이들은 치열한 경쟁사회가 요구하는 자기개발이 아닌, 힐링을 도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미세행복을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어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근로 시간이 축소되고, 재택근무가 확산되는 등 생활과 업무의 자유도가 높아지고, 자기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바른생활 루틴이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요.
💡 루틴(Routine) : 매일 수행하는 습관이나 절차
실재감테크(Extended Presence)
시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완전한 실재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첨단 기술인 '실재감테크'가 소비자와의 관계를 만드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어요.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요즘 SNS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상 인플루언서' 등이 실재감 테크의 대표사례에요.
실재감테크는 단지 기술적 완성도의 문제가 아니라 수용자가 얼마나 몰입하고, 그 기술이 제공하는 혜택 속에 실재처럼 존재한다고 인식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앞으로 소비자를 붙잡을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의 핵심은 '누가 더 실재감을 잘 만드냐'에 달려 있습니다.
라이크커머스(Like Commerce)
소셜미디어(SNS)의 발달에 따라 상시 쇼핑이 활성화되는 상황을 반영한 라이크커머스는 소비자들의 '좋아요(Like)'로부터 구매가 시작되는 차세대 유통시장을 말해요.
본래 제품이나 서비스 판매는 '제조사 생산 > 유통업자 판매 > 소비자 구매'하는 구조로 이뤄지고 있으나 시장의 오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건데요. 이제 소비자는 쇼핑몰에서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을 필요 없이 SNS를 하다가 태그만 누르면 언제든지 구매가 가능한 '상시' 쇼핑의 시대가 열린 것이죠.
그래서 라이크커머스는 소비자의 '좋아요'와 같은 평가나 선호도가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되는 특징이 있어요.
내러티브 자본(Tell Me Your Narrative)
강력한 서사, 즉 내러티브를 갖추는 순간 당장 매출이 보잘것없는 회사의 주식도 천정부지로 값이 오를 수 있고, 정치의 영역에서도 자신만의 서사를 내세울 때 대중의 강력한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내러티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 구축된 내러티브는 확고한 브랜드 구축과 효과적인 마케팅에 강력한 힘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나만의 이야기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 여러분의 내터리브는 무엇인가요? 질문에 답을 찾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바랍니다:)
2022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 10가지 기억하셨나요?
올해도 이루다와 함께 더욱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