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라면 깜짝 놀랄 소식!😲 인스타그램의 운영사이자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은 지난달 청소년 이용자들을 위한 안전 이용 강화 방안을 발표했어요.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살짝 맛보기로만 알려드리자면🥄 최근 10대 청소년들이 SNS에 중독되는 등과 같은 문제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예요.
어느 정도로 심각했냐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33개 주가 메타를 상대로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소송을 냈고, 그 사건으로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미 상원의원 청문회에서 SNS 유해 콘텐츠로 피해를 입은 청소년 가족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기도 했거든요. 어떤 일인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이용자 보호 논란에 휩싸인 메타
메타는 사실 수년째 이용자 보호 관련 이슈에서 빠지지 않는 빅테크였어요. 왜냐하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최하위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죠. 하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결과에도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아무런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방통위 자료에 따르면 메타는 가장 최근인 2023년 1000점 만점 중 440.9점을 받으면서 연속으로 ‘미흡’ 판정을 받았어요. 여기에는 ✔️이용자 보호 관리 체계의 적합성, ✔️법규 준수 실적, ✔️피해 예방 활동, ✔️이용자 의견 및 불만 처리 실적 등이 포함되어 점수에 반영되는데, 국내 주요 플랫폼인 네이버 검색과 카카오톡이 각각 940.6점, 880.2점을 기록하면서 더욱 대조되는 상황이 이어졌어요📄 그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부는 메타의 국내 대리인 제도가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 실태 조사에 나섰는데요. 결국 메타의 법정 대리인은 나타나지 않았고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과 법률대리인이 나서면서 국내 대리인이 제 역할을 다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어요🤨
그뿐만 아니라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끊임없이 업로드되고 이것들이 청소년들에게 무분별하게 노출된다는 점과 심각한 중독성을 유발한다는 점까지 비판의 요소가 됐고요🙅 심지어 남들의 인생과 자기 자신을 수시로 비교하게 되는 등 SNS 중독이 심각한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도 안 좋은 여론에 목소리를 더했습니다🙍♂️
🔐10대 인스타 비공개 계정 업데이트
위와 같은 논란이 지속되자 메타는 10대 청소년을 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그들의 계정을 ‘10대 계정(teen accounts)’으로 분류해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했어요👦 먼저, 신규 기능은 아닌 것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들의 계정은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설정돼요🔒 즉 이미 팔로우된 사람한테서만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디엠 기능이 제한되고, 계정 주인과 팔로우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은 10대의 계정을 함부로 볼 수 없답니다👀❌ 때문에 청소년은 본인의 계정을 볼 수 있는 사람을 직접 선별해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요.
본래 비공개 계정 설정 여부는 본인의 선택이었지만 인스타그램은 불특정 다수로부터 10대를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제한을 선택한 것으로 파악돼요.
⛔민감한 콘텐츠 노출 금지!
신규 업데이트 사항으로는 다음과 같아요. 간략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집중! 👩🏫
🌐알고리즘 완화
선정적·폭력적이거나 자살·자해 콘텐츠 추천하지 않아요. 여기에는 사람들이 싸우는 현장이나 미용 등과 같은 날카로운 물건이 노출되는 콘텐츠도 포함됩니다.
⏲️알림 기능
인스타그램 60분 이상 접속 시 종료 권고 알림을 전송해 중독을 예방해요.
😴수면 모드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수면 모드가 적용되어 알림이 음소거되고 DM에는 자동 답장으로 전송돼요.
메타는 계속 언급되는 ‘SNS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중독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제한 사항을 추가했는데요. 10대 계정을 따로 분류한 만큼 다소 엄격한 기능들이 추가됐어요🤫
👪부모의 감독 권한 강화 및 가짜 계정 추적
이 밖에도 메타는 10대 계정을 부모가 관리할 수 있도록 권한을 강화하고, 청소년이 다른 기기를 통해 계정을 새로 만들거나 혹은 나이를 속여 가입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했어요. 각각의 내용을 살펴볼까요? 🔍
👫부모의 감독 권한 강화
부모의 허락하에 비공개 설정을 변경할 수 있고, 보호자가 자녀의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어요. 그리고 자녀가 메시지를 보내는 계정과 자녀가 보는 콘텐츠의 카테고리도 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눈속임 방지
청소년이 성인용 계정을 개설할 경우 추적이 가능해요. 더불어 계정 주인의 나이 예측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10대 인스타 비공개 계정 업데이트, CEO의 입장은?
많은 변화가 있는 10대 계정 업데이트를 두고 인스타그램 CEO 아담 모세리는 10대 이용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단기적인 손해일 뿐 장기적인 사업에는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어요👍 그 이유는 부모들로부터 신뢰와 안심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또한 앞서 언급했듯 심화되는 중독성, 불법촬영 혹은 딥페이크 등 유해한 콘텐츠들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말 좋은 선택이었을까요? 먼저 적용된 10대의 입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에게 우선적으로 적용됐어요🔤 처음 계정을 개설할 경우에는 곧바로 적용됐으며, 기존에 가입돼 있던 계정은 60일 이내에 전환될 예정이죠. 이번 업데이트는 Z세대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 같아 다양한 국내 기사와 외신을 함께 찾아봤는데요. 의외로 이번 조치는 10대뿐만 아니라 그 영향력이 더 크다고 느껴졌습니다😮
우선 영어권에 거주하며, 이미 해당 내용이 적용된 10대들은 “인스타그램이 더 이상 발명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반감을 드러냈고요👎 아직 비공개 전환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국내 기사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의 한 댓글에서는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 공부만 하다가 느낄 수 있는 유일한 휴식처 같은 곳이었는데 이런 사항이 적용되면 전처럼 편하게 앱을 사용하지 못할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그리고 이 소식은 10대를 넘어 청소년 연구기관에까지 영향을 미쳤는데요. 실제로 미국의 한 가족 및 어린이 연구 비영리 기관에서는 이번 일로 새로운 청소년 규칙에 대한 내부 데이터를 보지 못할까 봐 우려를 표했어요😟
✅10대 인스타 비공개 계정 업데이트는 지금도 진행 중!
앞으로 영어권 국가를 제외한 다른 국가의 청소년들도 순차적으로 계정이 비공개로 전환될 예정이에요. 먼저, 유럽의 청소년들은 올해 말 조정될 예정이고요🇪🇺 다음으로 한국을 포함한 나머지 국가는 내년 1월부터 도입될 전망입니다🇰🇷
에디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취지도 좋고, 특히 알고리즘 완화가 어린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부모님의 권한 강화로 인해 억압받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 안타깝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