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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이 디자이너 브랜드를 사랑하는 이유

2023.04.12

 

마뗑킴, 인사일런스, 분크… 요즘 많이 보이는 패션 브랜드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국내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라는 점이에요. 최근 몇 년 새 인기몰이 중인 해당 브랜드들은 젊은 연령층의 관심 속에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 따르면 10대~40대의 52%가 의류를 구매할 때 종합 온라인 쇼핑몰(쿠팡, 네이버쇼핑 등)을 이용한다고 해요. 그런데 나이대를 좁혀보면 15세~26세의 44.3%, 27세~33세의 27.1%는 의류 구매 채널로 온라인 편집숍(무신사, 29CM, W컨셉 등)을 꼽았어요.

 

​​

👭 플랫폼과 동반성장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무신사로 대표되는 온라인 편집숍은 어떻게 젊은 소비층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요? 그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을 모아 놓았기 때문일 것 같아요. 실제로 온라인 편집숍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상품의 다양성’을 주이용 이유로 꼽았어요.(출처: 소비자24)

디자이너 브랜드는 온라인 편집숍과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2019년 무렵부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던 온라인 편집숍의 매출을, 근 2년간은 디자이너 브랜드가 견인하면서 플랫폼과 동반성장을 만들어 내고 있어요. 그로 인해 온라인 편집숍은 신진 브랜드를 유치하면서 더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브랜드는 규모가 커진 플랫폼에 입점해 소비자로 하여금 인지도와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된 거죠.

 

💘 디자이너 브랜드를 찾는 이유

 

“디자인이 예뻐서 구매했는데 알고 보니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였어요.
해외 브랜드에 비해 저렴하면서 퀄리티도 우수하고 접근성도 좋아요.”

(출처: 캐릿)

디자이너 브랜드를 구매하는 20대 소비자는 이렇게 말했어요.

인기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특징은 독특함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거예요.✨ 과감한 컬러나 독특한 디테일 등 브랜드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포인트는 유지하되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트렌디함을 겸비하고 있죠.

자신과 맞는 브랜드를 찾은 소비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빠져 팬이 되기도 해요. 디자이너 브랜드는 팬덤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점인데요, 소비자들은 좋아하는 브랜드 팝업스토어에서 3시간을 기다리고 오픈런🏃‍♀️을 할 만큼 충성고객이 되기도 해요.

또한 합리적인 가격💸도 인기 요인으로 한몫해요. 10만 원 미만 가격대의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의 경우 특히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에게 인기가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도 충분히 품질 좋은 제품을 만날 수 있다는 인식이 형성됐기 때문에 ‘명품 하나 살 바에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 여러 개 산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 그들이 고객을 만나는 방법

 

주로 온라인에서 사업을 시작한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요.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을 만나는 브랜드들의 사례를 소개할게요.

✅ 팝업스토어

- 시엔느

지난해 더현대 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연 시엔느는 웨이팅 3시간, 입장 대기 인원 400명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우며 화제였어요. 2016년에 시엔느를 론칭한 박소은 대표는, 파리는 매번 새로운 영감과 감동을 주고 시엔느에 그 무드를 담았다고 말했어요. 프렌치 스타일에 매료된 소비자는 시엔느의 팬이 됐고, 신상품 공개 날에는 오픈 후 5분 만에 제품이 품절돼 '시켓팅'이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다고 해요. 팝업스토어 역시 많은 사람을 모았고, 제품뿐 아니라 공간 전체를 감성적으로 꾸며 곳곳이 포토존이었다고 하네요.📷

✅ 백화점 입점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렉토, 인사일런스, W컨셉 등

신세계백화점이 지난여름 강남점을 리뉴얼하면서 5층 '뉴 컨템포러리존'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어요. 젊은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렉토, 인사일런스 등 개별 브랜드뿐 아니라 패션 플랫폼 W컨셉의 자리까지 마련해 많은 온라인 브랜드의 편집매장을 구성했어요.

- 더현대 서울: 쿠어, 인사일런스, 디스이즈네버댓 등

개장 때부터 화제였던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젊은 층에게 사랑받던 온라인 브랜드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는 특징에 사람들의 발길을 모았어요. 당시 한 임원이 "내가 모르는 브랜드로만 채워라"라고 지시했다는데, 그 덕에 지하 2층은 백화점에서 가장 트렌디한 공간이자 매출을 이끄는 공간이 되었어요.

✅ 쇼룸 오픈

- 마르디 메크르디

한남동에 위치한 마르디 메크르디 쇼룸은 언제나 사람이 북적이는 장소예요. 2018년 론칭해 급격히 성장한 마르디 메크르디. "마르디 티셔츠는 동사무소에서 나눠주는 거냐"라는 말이 돌 만큼 당해 여름 플라워 프린팅🌼으로 여성 패션계를 강타했죠. 그리고 2020년, 한남동에 쇼룸을 열었어요. 온라인으로 제품을 접하던 소비자들은 좋아하는 브랜드의 옷을 직접 보고 살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이에요. 또한 한남동은 여러 브랜드의 쇼룸이 모여있는 장소라 패션에 관심 많은 사람들의 필수 코스예요!

다양한 방식으로 오프라인 확장을 시도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들! 고유의 매력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아 패션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는 그들이 앞으로 또 어떤 변화를 만들어갈지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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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 |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