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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하면, 홈런 치는 야구 마케팅⚾

2024.10.30

 

이겨도 화나고 져도 화가 나는 스포츠가 있다?👀 여러분 혹시 야구 좋아하시나요? 터니 에디터는 올해를 야구와 함께 보냈다고 할 만큼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요💕 야구는 스트레스받는 덕질 중 하나다라는 밈이 있기도 해요. 점수 차가 크게 이기면 “나눠서 치지” 하고, 점수 차가 작게 이기면 “꾸역꾸역 이겼네” 하고 화냈다가 점수 차가 작게 지면 “시간 아깝다” 점수 차가 크게 나서 지면… 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 있는 스포츠로 올해는 작년에 비해 더욱 야구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갔다고 하는데요! 야구 팬덤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며 야구 마케팅 또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스포츠 마케팅의 정석이라고도 불리는 ‘야구마케팅’에 대해 저와 함께 알아볼까요?

 

 

⚾ 프로야구의 해 ‘2024년’

 

28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KBO 2024시즌이 마무리됐습니다.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의 주인은 KIA 타이거즈가 거머쥐게 되었어요💐 KIA 타이거즈는 2017년을 마지막으로 7년 만에 우승을 하게 되었는데요. 올해 쭉 상위권을 유지하며 정규 시즌을 차지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승리해 통합 우승을 거뒀어요🏆 홈 구장인 광주에서의 우승은 1987년 이후 37년 만이라 더욱 뜻깊었던 거 같은데요. 많은 팬들이 주목했던 경기였던 만큼 한국시리즈 1차전 예매의 경우 대기자만 16만 명이 넘어가며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으며, 표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정가보다 10배가량 비싼 암표까지 등장하기도 했었어요.

 

2024년은 프로야구의 해라고도 불릴 정도로 큰 인기였는데요. 2024 정규시즌 기준으로 최종 관중 수만 1088만 명을 돌파하며 KBO리그 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매진 사례 역시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100경기 이상의 매진 경기를 기록했어요. 또한 역대 처음으로 전 구단의 평균 관중이 1만 명 이상을 기록했는데요. 그중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는 100만 관중을 넘어서며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죠.

 

 

✨ 야구 팬덤이 증가한 이유?

 

야구라고 한다면 아버지가 거실에서 시청하시는 모습을 떠올리실 정도로 40대 이상의 남성들이 즐기는 스포츠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으셨을 거 같은데요. 네이버 데이터랩을 통해 ‘야구’ 키워드 검색 사용자를 분석한 결과 작년 대비 10대와 20대의 ‘야구’ 키워드 검색량이 증가하며, 10대 후반에서 30대가 74.15%로 야구 관심도에 있어 높은 비중을 차지했어요. 또한 성별 부분 역시 실제 관객 수에서 여성이 54%로 남성 팬들을 앞질렀습니다.

 

그렇다면 40대 남성들이 즐기는 스포츠에서 다양한 세대가 즐기는 스포츠로 변화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언급하게 될 거 같은데요. 최강야구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야구팀을 결성하여 아마추어 팀들과 경기를 펼치는 야구 전문 예능 프로그램이에요. 펀덱스에서 발표한 통합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최강 야구는 여러 번 1위를 달성하기도 하고, 2049 시청률 또한 월요일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차지했어요. 해당 프로그램의 클립이 SNS에 공유 되며 새로운 팬층이 유입 됐었죠.

 

또한 ‘야구 직관’ 문화 역시 인기에 한몫했는데요. 직관은 직접 관람의 줄임말이에요. 뮤지컬이나 콘서트 등의 관람 취미의 경우 티켓값이 많이 들어 부자 취미라고도 불리는데요. 야구 직관의 경우 상대적으로 1만 원대라는 저렴한 입장료에 다양한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아 친구, 연인, 가족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취미라며 큰 인기를 얻게 되었어요.

 

 

🎁 팬덤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야구 마케팅



야구팬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1년 동안 굿즈 구매에 10만 원 이상 지출한 사람은 무려 47.3%였다고 하는데요. 평균 소비 규모는 11만 원 이상으로 조사됐어요. 이처럼 야구 팬덤의 영향이 커지면서 각 구단은 팬덤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야구 마케팅을 펼쳤는데요. 야구 마케팅은 스포츠 마케팅의 정석이라고도 불릴 만큼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는 거로 유명합니다.

 

젊은 유입층이 증가한 만큼 MZ세대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를 많이 진행했는데요. 두산 베어스의 경우 4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캐릭터인 ‘망그러진 곰’과 콜라보를 진행했어요. 팬들 사이에서는 역대급 콜라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는데요. 콜라보 상품은 첫 판매가 시작되고 13분 만에 모든 상품이 완판 됐으며, 일부에서는 사이트 마비 상태가 나오기도 했어요.

 

LG 트윈스는 1020세대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네이버 웹툰 ‘마루는 강쥐’와 콜라보를 진행했는데요. 웹툰 캐릭터와 프로 야구단의 콜라보는 업계 최초였다고 합니다! LG 트윈스는 유니폼, 머리띠, 인형 등 콜라보 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으며 굿즈 제작 그치지 않고 마루 캐릭터가 직접 마운드에 올라와 시구를 던지거나, 응원석에 올라가 치어리딩을 하는 등 팬들과 함께 하기도 했어요.

 

직관 관중을 늘리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구장별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는데요. KT 위즈의 ‘워터 페스티벌’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자는 의미로 야구장을 워터파크로 바꾸는 이벤트인데요. 팀에서 득점을 얻거나 홈런이 나오면 관중석에 물대포를 발사해요💦 이러한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 KT 위즈 팬들만이 아니라 다른 팀의 야구 팬들도 수원 야구장을 찾는다고 해요. SSG 랜더스의 경우 마스코트 ‘랜디’를 대형견으로 선정한 만큼 매년 ‘도그데이’ 이벤트를 열어 반려견과 함께 야구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했어요.

 

그 외에도 선수나 구단을 주인공으로 하는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먹거리를 늘리며 많은 사람들이 야구 직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야구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 구단명에 대기업 이름이 붙는 이유



‘LG’트윈스, ‘KIA’타이거즈, ‘SAMSUNG’라이온즈 등 야구 구단의 이름을 살펴보자면 모두 국내 대기업 이름이 붙어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대기업이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많은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과는 달리 대기업들은 매년 몇 백억 가량 적자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대기업들은 ‘왜’ 이익이 나지 않는데도 프로야구단을 운영할까요?

 

바로 브랜드 노출 및 홍보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에요. 유니폼에, 응원가에 구단명은 어디를 가도 빠지지 않는데요. 경기와 방송 등을 통해 자주 노출하게 되며 기업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요. 이렇게 대중과의 접점을 늘려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는 거죠. 또는 대기업들이 연고지를 기반으로 한 프로야구단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하는데요. 이를 통해 기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뿐 아니라 사회적책임을 수행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기업 총수들 역시 모두 야구장을 직접 찾아 관람하거나 구단주를 맡을 정도로 야구광으로 알려져, 야구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 또한 야구단을 운영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하네요🤭

 

 

💊 제약회사도 함께하는 야구 마케팅



제약회사들 역시 야구 마케팅으로 큰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는데요. 야구장을 가거나, 야구를 시청하다보면 현수막이나 전광판을 활용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과거 유유제약은 서울 잠실야구장 1루 그라운드에 로고와 회사명을 페인팅 했는데요. 다양한 경기 장면을 통해 자주 노출을 시키며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였어요.

 

조아제약의 가장 유명한 스포츠 마케팅은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인데요. 프로야구에 진심인 기업 중 하나인 조아제약은 이 시상식을 15년째 진행해오고 있어요. 또한 정규 시즌 중 MVP를 선정하고 상금과 함께 조아제약의 대표 건강기능식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건강 이미지를 향상시켰어요.

 

야구는 다른 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경기 시간이 길고, 경기 수 또한 많은 편 입니다. 경기장 뿐만 아니라 중계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브랜드가 노출되게 되는데요. 그 뜻은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소비자에게 도달이 가능해 높은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거죠. 만약 내가 투자한 팀이 우승을 하게 된다면 기업의 이미지는 더욱 상승하게 되겠죠? 이러한 이유로 제약회사들 역시 야구 마케팅을 많이 진행하고 있어요.

 

 

💚 야구 덕질 함께 하실래요?



오늘은 야구마케팅에 대해 알아봤어요. KBO는 2025년 3월 22일 정규시즌을 개막한다 전했는데요. 야구 시즌이 끝나 아쉬운 팬들은 지난 경기를 돌아보고, 야구에 관심을 갖게 되신 분들은 개막 전까지 여러 구단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즐기며 응원할 팀을 골라보셔도 재밌을 거 같습니다. 함께 즐기면 더 재밌는 야구 덕질, 같이 하실래요?

 

 

📸 트루다 ‘야구마케팅’ 영상으로 만나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