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6돌 한글날 특집! 이색 마케팅 레퍼런스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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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손꼽아 기다릴 10월의 공휴일이죠? 10월 9일 한글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궁금하지 않으세요? 한글날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요! 또, 이쯤에서 마케팅 담당자분들은 이번 한글날에는 어떤 마케팅을 기획해 볼까 고민에 빠지셨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루다가 한글날 유래는 물론이고, 이색 마케팅 레퍼런스까지 모두 준비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문자의 탄생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재된 국보 제70호 '훈민정음(訓民正音)'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으로 세종 28년 서기1446년에 반포되었습니다. 당시 세종대왕은 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실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일반 백성이 쉽게 배우고 사용할 수 있도록 훈민정음을 만들었는데요. 이렇듯 훈민정음의 탄생 배경에는 백성을 사랑하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우리글을 스스로 만들어 사용하겠다는 자주정신이 담겨있습니다.

그렇다면 훈민정음의 또 다른 말 '한글'이라는 이름은 언제부터 사용되었을까요? 한글은 1910년대 주시경을 중심으로 한글학자들이 훈민정음에 '큰 글'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사용되기 시작했고요. '으뜸가는 글', '하나밖에 없는 글'이라는 뜻도 담겨 있어요.

🔎한글날 그 시작은?

한글날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를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대한민국의 5대 국경일 중 하나에요. (대한민국 5대 국경일 :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조선어연구회가 1926년 11월에 음력 9월 29일로 선포한 '가갸날'이 시초로 당시에는 한글이라는 말이 보편화되지 않아서 한글을 처음 배울 때 '가갸거겨…'라고 하는 데서 유래해 '가갸날'이라고 이름을 붙였대요. 이후 2년 뒤인 1928년부터 '한글날'로 명칭이 변경되었고요. 광복 이후인 1945년에 드디어 우리가 아는 10월 9일(양력) 한글날이 탄생했습니다🎉

지금에야 한글날이 공휴일이라는 사실이 익숙하지만 사실 한글날은 한동안 법정공휴일에서 제외됐던 적이 있어요. 10월에 공휴일이 많아 경제활동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1991년 국군의 날(10월 1일)과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된 건데요. 이는 1949년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지 42년 만에 단순 기념일로 격하된 거라고😥 하지만 이후 한글 관련 단체의 꾸준한 한글날 국경일 운동을 통해 2006년 다시 국경일의 지위를 회복했고, 법정 공휴일로의 지정은 그로부터 6년이 지난 2012년에 이뤄졌습니다.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는 어떤 콘텐츠에 반응할까요? 아무래도 현재 유행하고 있는 트렌드나 시즈널 이슈를 다룬 콘텐츠일텐데요. 따라서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한 브랜드만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가오는 10월 9일 한글날은 놓치면 안 될 시즈널 이슈!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는 살리고, 한글날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글날 마케팅 레퍼런스'는 뭐가 있을까요?

출처 : 농심

📌한글과도 안~성맞춤! <농심 안성탕면체>

농심은 지난해 한글날을 맞아 출시한 안성탕면 한글표기 한정판 제품이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자 올해는 안성탕면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서체를 출시했어요. 이름하여 안성탕면체!

안성탕면체는 안성탕면 로고의 특징을 반영해 담백함이 묻어나는 네모꼴 서체로 개발되었는데요. 붓글씨 스타일로 디자인한 안성탕면체는 한 획에서 다양한 굵기를 표현함으로써 생동감과 입체감을 주었고요. 마무리는 시원하게 뻗어 고전적이면서 긍정적인 느낌이 나도록 했어요. 또,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ECO체'도 함께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안성탕면체는 농심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고요. 현제 서체를 사용해 나만의 라면 문구를 만들어 보는 <안성맞춤 백일장> 이벤트도 절찬 진행 중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여해 보세요! (이벤트 기한은 10월 30일까지 래요🏃🏻‍♀️)

출처 : 네이버

📌아름다운 한글 <네이버 한글맏뜻 캠페인>

네이버는 한글 창제부터 오늘날까지 한글의 주요 역사를 정리해 온·오프라인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한 <한글맏뜻 캠페인>을 시작했어요. 캠페인 명칭인 '맏뜻'은 '처음 먹은 마음'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마음과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자 노력한 마음을 '맏뜻'으로 재해석한 거래요.

이번 캠페인은 1) 한글이 왜 가치 있고 의미 있는지 2) 한글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 3) 한글의 역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세종대왕의 초심과 한글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함께 한글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고요. 한글 역사 상식을 확인할 수 있는 '한글 역사 능력 고사', 훈민정음과 관련한 '지식 콘텐츠 시리즈 18편', '부루마불 훈민정음 특별판' 출시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한글맏뜻 캠페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지난 2008년부터 15년째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을 통해 나눔고딕, 나눔명조, 나눔스퀘어 등 무료로 글꼴 서체를 배포하고 있어요.

출처 : 인생네컷

📌한글날 한정판 프레임 <인생네컷 인생넉장>

요즘 거리에서 셀프사진 부스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는 네컷사진이 유행을 넘어 Z세대 사이에서 하나의 루틴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에요. 밥 먹고 카페 가고 마무리는 네컷사진으로! (친구들 만날 때 네컷사진 국룰 아닌가요?😁)

네컷사진이 유행하면서 다양한 셀프사진 부스도 생겨났는데요. 그중 가장 유명한 '인생네컷'은 지난해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날 한정 프레임'을 출시했어요. 한글의 아름다움을 인생네컷 프레임을 통해 알리고자 한 것이죠. 특히, 한글날 한정 프레임은 브랜드 명인 인생네컷의 '컷'을 장면의 '장'으로 바꿔 '인생넉장'으로 표기한 것이 특징인데요. 한글날인 만큼 브랜드명의 영문을 한글로 바꾸고, 한글과 태극기가 연상되는 프레임을 출시한 인생네컷! 한글날의 의미를 잘 반영한 마케팅 레퍼런스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올해로 576살이 된 아름다운 순우리말 한글💗

오늘 소개한 한글날 이색 마케팅 레퍼런스를 참고하여 다가오는 10월 9일 한글날! 한글의 소중함과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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