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편성이 시끄럽다...?!🔊 여러분, 최근 SNS에서 퍼진 단어인 '시끄러운 예산 편성'을 아시나요~? MZ세대는 FLEX, 명품, 여행 등과 같이 지출이 큰 행위를 자주 하는 반면 미래를 계획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었잖아요. 그러다가 경기가 점차 안 좋아지자 정반대의 소비 생활을 보였고요🤔
시끄러운 예산 편성은 FLEX, 무지출 챌린지 등과 마찬가지로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예요💸 그렇다면 기존의 소비 트렌드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앞에 '시끄러운'은 왜 붙는 걸까요?
🤨MZ세대 소비 트렌드 뻔하지 않아?
그동안 젊은 층은 극단적인 지출 양상을 보였어요👀 고가의 물건을 턱턱 사들이다가 갑자기 생활에 필수적인 것 외에는 아예 지갑을 열지 않았죠.
하지만 이번에 등장한 시끄러운 예산 편성은 이전의 트렌드와 약간의 차이가 있어요. 돈을 사용하고, 안 하고를 뛰어넘어 예산을 정한 뒤 그 예산 내에서 어떻게 생활할 건지까지 정하거든요🧾 이전의 트렌드 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이라고 볼 수 있죠😀
🗯️시끄러운 예산 편성의 정의
시끄러운 예산 편성의 사전적 의미는 *조용한 럭셔리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자신의 재정과 예산 편성 과정을 외부에 공개해 서로의 재정 관리를 북돋는 행위예요📢 예를 들어 매달 고정 수익이 200만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100만 원은 빚을 갚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100만 원을 어떻게 쓸 건지 SNS 등을 통해 외부에 공개하는 것이죠💬
하지만 고정 수익이나 구체적인 예산을 무조건적으로 공개할 필요는 없어요🙅 "이번 달에 나는 예산을 줄이기 위해서 배달을 덜 시켜 먹을 거야" 같은 내용을 SNS에 게시하거나 친구(지인)들과 다 함께 있는 장소에서 공개적으로 이야기만 해도 이는 이미 시끄러운 예산 편성(loud budgeting)에 해당한답니다👍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 : 로고가 드러나지 않는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맥락으로 선명하고 큰 로고가 있는 제품은 마치 큰 소리를 내는 것처럼 비유한다.
🎶새로운 MZ세대 트렌드는 틱톡 바람을 타고~
시끄러운 예산 편성은 틱톡을 통해 용어가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정확히 말하면 미국에서 시작됐죠. 틱톡이라는 매체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감성과 매체 자체의 특장점이 잘 어우러져 트렌드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답니다✨
틱톡의 매체 POINT🎯
✔️ 낮은 주 이용자 연령대 1020
✔️ 높은 사용자 수와 폭발적인 확산력
✔️ 짧고, 임팩트 있게, 핵심 정보만 전달
✔️ 날 것의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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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미국 Gen Z들의 loud budgeting 영상🇺🇸
🔎트렌드의 근원을 찾아서
미국의 경제전문 신문 매체 '블룸버그'는 젊은 층의 이러한 소비 트렌드가 어떻게 발현되었는지 역추적을 했어요🕵️ 그 결과 탄생 배경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답니다.
먼저,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요😷 바깥 생활에 제한적이었던 탓에 젊은 층은 여행처럼 지출이 큰 활동을 못했는데요. 환경상 재산을 저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이들은 재산을 비축하기 보다는 '플렉스'를 통해 자기만족을 충족하는 것을 선택해요. 주로 명품 구매 등을 즐겼는데, 재밌는 건 이때 트렌드는 시끄러운 예산 편성의 반대 개념인 '조용한 럭셔리'였다는 점이예요🤭 그리고 이후 엔데믹을 맞이하며 이들은 그동안 못했던 해외여행을 즐기며 돈을 사용했습니다✈️
신나게 놀았으면 그에 상응하는 카드 대금을 갚아야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MZ세대는 플렉스와 여행으로 느꼈던 만족과 행복을 더이상 지속할 수 없게 됐어요. 바로 상상 이상으로 쌓인 카드 대금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으니까요😵💫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기가 침체되어 생활은 더욱 힘들어지고 맙니다📉
젊은 층은 이러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자 자신의 예산에 맞는 소비를 계획하게 되고 이때부터 시끄러운 예산 편성이란 개념이 확립돼요👌 결국, 본인의 과감했던 소비생활을 바로잡으려는 움직임으로부터 발현된 것이죠.
🙌함께 이겨내려는 MZ식 대응!
사실 MZ세대 이미지는 반항적인, 대책 없는, 자유분방 등으로 마냥 긍정적인 편은 아니었잖아요😅 하지만 이번 트렌드를 계기로 그들 나름의 계획을 보여준 데 있어 의미가 깊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막연하기만 했던 이전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고✨ 어려운 상황을 MZ식 대응으로 유쾌하게 극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트렌드라고 생각하거든요!😁
본인의 재정 현황을 공개하는 데 있어 어색해하고 꺼렸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오히려 오픈하고, 응원해 주며, 함께 이겨내려고 하는 문화가 생긴 지금! 이제는 '세대'가 아닌 '시대'에 집중해 그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시기인듯싶습니다🌏 앞으로 생겨날 무수히 많은 트렌드는 MZ가 그저 유별난 세대라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전과는 다른, 시대가 바뀌어 생기는 문화로 바라볼 수 있죠👀
💰과도한 지출은 막고, 현실적인 예산을 목표로!
💁♂️부기 브로크 : bougie broke
적은 예산으로 부유한 삶을 사는 방법 조언
🙅디인플루언싱 : de-influencing
사지 않아도 되는 제품 정보 홍보
이밖에도 loud budgeting 트렌드와 관련한 키워드로는 부기 브로크와 디인플루언싱이 있어요. 모두 과거에 유행했던 플렉스와는 반대의 성향을 띄고 있죠🔄 경제적인 부담을 느껴 현실적인 예산을 생각하는 젊은 층이 많아진 현재, 이와 관련한 콘텐츠도 다양해졌을뿐더러 소비자들 역시 이러한 내용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답니다🥰
전문가들이 분석하길 시끄러운 예산 편성, 부기 브로크, 디인플루언싱과 같은 움직임은 재정적으로 유용한 전략이라고 해요👍 예산을 공유하면 자칫 지출이 초과될 수 있는 저녁 초대를 거절하는 등의 행동을 하기 한층 수월해지기 때문이죠!
🏦루다랑 같이 돈 관리 해요!
경제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요즘 같은 시기엔 소득과 예산 문제에 특히나 민감하죠. 그리고 지출은 최소로 줄이고 저축은 최대로 늘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물가는 또 무지하게 올라서 난감하고요🤷 공감되신다면 여러분도 loud budgeting 시작해 보는 거 어떠세요?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예산을 절약하기 위한 노력이나 예산을 어떻게 분배해 사용할 것인지 등등 예산과 관련된 이야기라면 모두 괜찮아요👌
그럼 저부터 시작할게요! 저는 친구들과의 약속을 줄여서 다음 달에는 이번 달 보다 10만 원 이상 세이브됐으면 좋겠어요📢 자, 이제 여러분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참고로 루다는 음료수를 덜 먹겠다고 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