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
혹시 수건 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시나요? 🤔
저는 어렸을 때 수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개업을 알리는 긴 문구와 어울리지 않는 독특한 패턴, 그리고 생전 처음 들어본 브랜드의 이름이 적힌 택이 달린 개업용 수건들인데요. 기념일마다 하나씩 받아오던 것들이 집안에 한가득 쌓여서 수건을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었어요.
하지만 이 수건들은 욕실과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 때문에 단순히 물을 닦는 기능적인 용도로만 사용했어요.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일까요? 요즘은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로 욕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수건 제품들이 많이 생겨났는데요. 함께 알아볼까요?
1. ‘일상의 여가화’
"평범한 일상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어"
'일상의 여가화'라는 표현은 '2025 트렌드 노트'를 통해 등장했어요. 과거에는 진정한 행복과 휴식을 위해서는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행복을 SNS를 통해 남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는 일종의 행복 강박증(?)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런 인식이 점차 피로감으로 바뀌면서, 이제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평범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분위기로 변화하고 있죠. 이런 흐름 속에서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일상용품들인데요. 꼭 사치품이나 비싼 물건이 아니더라도, 일상의 작은 행복을 더해주는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욕실의 수건을 바꿔서 호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 좋아하는 컵과 코스터로 커피 ☕️를 마시면서 작은 행복을 느끼는 것처럼요.
2. 감각적인 홈 패브릭 브랜드의 성장
과거의 홈 패브릭 브랜드는 30~50대 기혼층을 주요 고객으로 삼았던 반면, 최근에는 20~30대 젊은층과 1인 가구를 겨냥해 감각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강조하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어요. 덴마크의 '테클라', 오프라인으로 인기를 얻은 '테토', 아더에러의 '아오삭' 등 각 브랜드만의 독특한 시그니처 패턴과 색상, 자수가 새겨진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점차 넓어졌어요.
감각적인 디자인을 내세운 홈 패브릭 브랜드들의 인기는 실제 거래액으로도 증명되고 있어요. 온라인 플랫폼 29CM의 거래 데이터를 보면 지난 24년 9월 2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수건(타월) 거래액이 전년 대비 94%, 파자마는 1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3. 🧺 수건 브랜드 3곳 추천
에디터가 추천하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수건 브랜드 3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
1️⃣ '스카디나비아의 라이프 스타일' 테클라(TEKLA)
심플한 디자인과 브랜드 이름이 크게 들어간 라벨을 제품에 달고 있는 것이 특징인 테클라는 지난 2017년 덴마크 코펜하겐 🇩🇰에서 탄생한 홈 패브릭 브랜드에요. 패션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 출신의 찰리 헤딘(Charlie Hedin)이 디렉터이자 창립자로, 공동창립자 크리스토퍼 줄(Kristoffer Juhl)과 함께 브랜드를 이끌고 있죠.
설립된 지 10년이 안 된 신생 브랜드지만, 성장세는 놀라워요. 📈 한 인터뷰에서 크리스토퍼 줄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240% 성장했다"고 밝혔어요. 또 보그 비즈니스에 따르면 2023년 테클라의 한 해 브랜드 매출 규모가 30% 이상 증가했다고 해요.
테클라는 단순히 홈 패브릭 브랜드를 넘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버켄스탁, 스투시와 협업 🤝을 진행하면서 홈 패브릭 브랜드도 트렌디해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어요.
2️⃣ '수건으로 욕실을 고급지게' 더 그란(THE GRANN)
더 그란은 국내 브랜드로, 감각적인 디자인과 제품에 담긴 이야기를 큐레이션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인데요. 생동감 있는 컬러와 패턴을 강조한 디자인 타월은 실용적인 생활용품을 넘어 인테리어 오브제로서의 역할까지 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더 그란은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월평균 거래액이 1억 원을 넘기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요. 정원의 꽃과 나무에서 영감을 얻은 '가든 시리즈', 파리의 달콤한 디저트를 연상케 하는 '파리 컬렉션' 등 매달 새로운 테마와 콘셉트로 색다른 디자인을 선보이며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3️⃣ '귀여움을 찾으신다면' 웜그레이테일(WARMGREY TAIL)
웜그레이테일은 일러스트레이션을 기반으로 제품들을 전개해 나가는 브랜드예요. 🦁🐰🐻 동물 친구들을 귀여운 일러스트와 따뜻한 색감으로 제품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죠.
웜그레이테일은 2015년 11월 일러스트레이터 김한걸과 아트디렉터 이현아가 함께 시작한 브랜드예요. 서울에서 대자연을 그리면서도 정작 자연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두 사람은, 많은 도시 생활자들처럼 대자연을 동경했어요. 🌿 이런 마음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 따뜻하고 귀여운 그림들을 제품에 담아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제품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
4. 취향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떠오르는 수건☀️
과거 수건은 단순히 개업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었지만, 이제는 앞으로의 성장이 충분히 기대되는 카테고리라고 생각해요. 개성이 뚜렷한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기능적인 용도를 넘어서, 평범한 일상에 행복과 특별함을 더해주는 인테리어 요소로 확장되었죠.
선택지가 점차 다양해지고 새로운 제품들이 계속 출시되면서, 수건 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 같아요.📈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에요. 다음에는 더 좋은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