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이 피는 봄이 성큼 다가온 요즘이에요. 🌸 오늘은 성수에 위치한 빈티지 가구 샵 🪑, '사무엘 스몰즈'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저는 오래된 것들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편안함을 참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빈티지 가구와 소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자주 찾아다녀요. 옛것에는 특별한 영감의 원천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그럼, 함께 '사무엘 스몰즈'로 가볼까요?
✨1. 성수에서 마주친 개성 가득한 빈티지 공간
사무엘스몰즈의 매장을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SKV1 타워 건물 지하 1층으로 내려가서 2번 출구라고 표시된 문을 찾은 뒤, 왼쪽으로 쭉 가시다 보면 철제문이 보여요. 처음엔 다소 차가운 느낌이 들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전혀 다른 분위기가 펼쳐져요.
매장을 들어서면 빈티지 가구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빈티지 제품들이 있어요. 가구뿐만 아니라 사무엘스몰즈가 소개하는 브랜드 제품들부터 빈티지 소품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에디터의 취향 100%! 눈에 띄는 제품들을 몇 가지 소개해볼게요.
⏰2. 시간을 담은 가구들
- 스타워즈의 BB-8을 닮은 휴지통
스타워즈의 BB-8을 닮은 이 제품은 외형만 보고는 쉽게 용도를 파악할 수가 없었는데요. 이곳저곳을 눌러보니 휴지통이라는 것을 발견했어요. 안쪽은 쓰레기를 보관하는 공간이 있는데, 장난감처럼 귀엽고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한참을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기능보다는 형태에 먼저 눈길이 가는 제품이라, 공간 속 오브제처럼 놓아두기에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았어요.
- 빈티지 맥도날드 해피밀
맥도날드 해피밀 매니아들 사이에서 빠질 수 없는 빈티지 아이템들이에요. 그중에서도 TY 동물 인형 시리즈는 출시 당시에도 큰 인기를 끌었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수집하는 사람들이 있을 만큼 사랑받고 있어요. 작은 크기지만 캐릭터 하나하나에 개성이 담겨 있어, 보기만 해도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제품들이에요.
- 종이 소재의 철제 선반
놀랍게도 철제처럼 보이는 이 선반은 사실 종이로 제작된 제품이에요. 만져보기 전까지는 진짜 금속인가 싶을 정도로 디테일이 정교해서, 한참 눈여겨보게 되더라고요. ‘SUPER PAPER MARKET’ 이라는 일본 브랜드의 제품이었고, 소재나 표현 방식에서 남다른 감각이 느껴졌어요.
- 뱅앤올룹슨의 유선전화
지난번에도 소개드린 뱅앤올룹슨의 유선전화 모델을 이곳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어요. 현재의 뱅앤올룹슨이 보여주는 세련된 디자인과는 다르지만, 그 시절만의 독특한 색감과 형태가 잘 어우러진 제품이라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어요.
이곳에는 이 외에도 수많은 제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디자인 제품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다는 점이 이 공간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단순히 구경하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얻을 수 있었죠.
⌛3. 오래된 것들이 주는 새로운 감각
🪑 불완전함에서 오는 안정감
빈티지 가구는 완벽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곳곳에 남은 자연스러운 사용감은 새 제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시간이 쌓이며 만들어진 고유한 멋을 보여주죠. 새것처럼 반듯하진 않지만, 그래서 더 편안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있어요. 조금 낡았다고 해서 가치를 잃은 게 아니라, 오히려 그 흔적들이 빈티지만의 개성이자 이야기가 되는 것 같아요.
🕯️ 오래된 것이 불러오는 추억
어떤 가구는 어릴 적 할머니 집을, 어떤 소품은 오래된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해요. ‘어디서 본 것 같은, 낯설지 않은’ 그 익숙함이 있죠. 우연히 발견한 가구 하나가 잊고 있던 오래된 기억을 조심스레 꺼내주는 순간도 있어요. 빈티지는 단순히 낡거나 레트로한 물건이 아니에요.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감정이나, 어린 시절에 두고 온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는 감각, 그게 바로 빈티지만의 가장 특별한 매력인 것 같아요.
🛋️4. 나만 알고 싶은 특별한 공간
가구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까지, 둘러볼 만한 요소가 많은 공간이었어요. 빈티지 제품을 구매하러 와도 좋고, 디테일을 관찰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어가기에도 좋은 공간인 것 같아요.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다음에는 더 좋은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그럼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