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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TOR

붉은 말의 해, 트렌드 코리아로 살펴보는 2026년 트렌드 키워드 미리보기

2025.11.21

 

트렌드 코리아 2026 10대 키워드 총정리!

휴먼인더루프, 필코노미, 제로클릭 등 HORSE POWER 키워드부터

에디터 시선으로 재해석한 4가지 핵심 트렌드까지.

2026년을 준비하는 당신을 위한 필수 가이드를 소개합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한 번쯤 읽어보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트렌드 코리아'인데요. 해마다 10대 키워드를 선정해 내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이 책은 다음 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나침반이 되어주기 때문에 읽어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과 함께 2026년 트렌드 키워드를 미리 살펴보고 에디터의 시각으로도 한번 재해석해볼게요.

 

여러분은 일을 하면서 예전보다 진행 속도가 빨라졌다고 느낀 적 있으신가요? 저는 AI를 활용하면서 몇 개월에 걸쳐 완성되던 프로젝트가 이제는 단기간에 끝나기도 합니다. 주변 이야기를 들어봐도 많은 사람들이 저와 비슷한 의견을 주시는데요. 단순히 시간을 들여야 하는 업무나 막연히 기다려야 하는 절차들이 간소화되면서, AI를 통해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2026년에도 중요한 화두로 작용할 AI를 '트렌드 코리아 2026'은 어떻게 예측하고 있을까요?

 

 

🐴 2026년 HORSE POWER 키워드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해 'HORSE POWER'라는 메인 키워드 아래 10가지 세부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럼 함께 살펴볼까요?

 

1. 휴먼인더루프 (Human-in-the-loop)

AI가 거의 모든 것을 생성할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역설적으로 인간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아무리 정교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더라도, 그 과정에서 인간의 판단과 개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진정한 우위는 기술이 제공하는 가능성 위에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깊이 사유하며,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에 달려 있다.

 

2. 필코노미 (Feelconomy)

제품의 성능이나 기능보다 소비자의 '감정'과 '기분'이 구매 결정의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 소비자들은 자신의 감정 상태를 점점 더 세밀하게 인식하고 구분하려 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분은 더 이상 개인의 사적이고 주관적인 영역에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관찰하고 관리해야 할 대상이 되었으며, 나아가 소비 행동을 추동하는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3. 제로클릭 (Zero-click)

소비자가 직접 검색하고 비교하는 시대가 저물고, 알고리즘이 제안하는 대로 소비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나보다 나의 취향을 더 정확히 파악한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일상을 채우고 있다. 사용자의 클릭 행위가 극단적으로 줄어드는 이 현상은 소비 패러다임과 마케팅 전략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4. 레디코어 (Ready-core)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준비된 상태'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에 무작정 뛰어들기보다,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자기주도학습과 선행학습 문화 속에서 성장한 세대에게 '준비'는 단순한 대비책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핵심 태도이자 중요한 가치다.

 

5. AX조직 (AI Transformation Organization)

AI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전통적인 수직적 조직 구조가 해체되고 있다. 과거 계층과 부서 중심으로 운영되던 조직은 프로젝트 기반의 유연하고 자율적인 형태로 전환되는 중이다. 극도로 평평한 조직 구조와 재능 있는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문제를 해결하는 협업 방식이 새롭게 자리 잡고 있다.

 

6. 픽셀라이프 (Pixelated Life)

시장은 빠르게 세분화되고, 사람들은 '작고 짧은' 단위로 삶을 소비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이미지의 최소 단위인 픽셀처럼, 현대인들은 하루하루의 작은 경험들을 촘촘히 쌓아 올려 자신만의 삶을 완성해간다. 대규모 투자보다는 작고 빠른 경험을 선호하며, 작지만 선명한 순간들을 모아 삶의 해상도를 높이는 방식이 새로운 생활 철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7. 프라이스 디코딩 (Price Decoding)

현대 소비자들은 가격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 이면을 파헤치는 분석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단순히 제품의 판매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원가 구조, 브랜드 프리미엄, 유통 마진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가격표에 담긴 각 요소를 분해해 자신이 지불하는 금액의 정당성을 스스로 검증하려는 초합리적 소비 패턴을 보인다.

 

8. 건강지능 HQ (Health Quotient)

단순한 장수를 넘어 '건강 수명'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적 능력(IQ)과 감성 지능(EQ)이 중요했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건강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능력, 즉 '건강지능(HQ)'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건강 리터러시가 높아지면서, 정보의 양이 아닌 질적 판단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9. 1.5가구 (1.5 Households)

완전한 독립과 적절한 연결, 두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1.5가구'는 침해받을 수 없는 개인의 자율성(1)을 지키면서도, 적당한 수준의 연결감(0.5)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을 일컫는 개념이다. 초솔로 시대의 고독과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실용적 대안으로, 주거 시장과 공공 정책 영역에서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10. 근본이즘 (Returning to the Fundamentals)

정보 과잉과 복잡성이 가속화되는 시대, 사람들은 '원조', '본질', '진짜 가치'를 갈망하며 안정감과 진정성을 찾고 있다.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알고리즘이 예측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영역 즉 변치 않는 '근본'을 향한 욕망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고전적 가치와 믿을 수 있는 원조가 주는 안정감을 추구하는 것이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 에디터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2026년 트렌드

트렌드 코리아의 키워드들을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4가지 큰 주제로 재구성해봤습니다.

 

 

1️⃣취향이 또렷해지는 사회

#픽셀라이프 #근본이즘 #제로클릭



대중의 관심이 하나로 모이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트렌드보다 취향이 또렷해지는 사회입니다. 흥미로운 건, AI가 척척 일을 해내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본질에 가치를 두게 된다는 점입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알고리즘이 추천해주는 편리함과, 너무 많은 정보와 짧아진 유행들이 쉴 새 없이 스쳐가는 지금, 사람들이 변하지 않는 '하나'에 집중하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픽셀처럼 작은 경험이 모여 삶을 만든다

2025년 7월 유튜브는 '인기 급상승 동영상'을 폐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양한 팬덤과 커뮤니티 중심으로 취향이 세분화된 지금, 모두를 위한 종합적인 인기 영상 목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모두가 보는 것'보다 '나를 위한 것'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새롭게 발견한 카페에서의 한 잔의 커피, 짧은 호캉스, 매일 하는 10분 루틴 등과 같은 작고 짧은 경험들이 모여 저마다의 삶의 해상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근본으로 돌아가는 이유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사람이 정말 많아졌고, LG전자가 금성사 시절 만들었던 최초의 라디오와 선풍기를 복각했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복고 취향이 아닙니다. 확실하고 검증된 것, 시간이 증명한 가치에 대한 신뢰가 하나의 취향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결국 취향이 또렷해지는 사회에서 우리는 '나'를 명확히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작은 경험들을 모아 취향을 구축하고, 알고리즘의 편리함을 누리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본질에서 확고함을 찾는 것. 이것이 2026년을 살아가는 방식이 될 것 같습니다.

 

 

2️⃣ 빠르고 유연한 조직, AI 시대의 생존 전략

#휴먼인더루프 #AX조직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AI가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전통적인 기업의 '수직 성장 모델'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AI 시대, 조직은 더 빠르고 유연해져야 합니다.

 

휴먼인더루프: AI 시대에도 사람의 판단이 핵심

AI가 거의 모든 것을 디지털로 생성할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역설적으로 인간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미국의 한 언론에서 여름 휴가 때 읽기 좋은 책 15권을 소개했는데, 나중에 독자들이 확인해보니 그중 거의 10권이 존재하지 않는 책이었습니다. AI가 환각으로 지어낸 책이었던 것이죠.

 

한 번만 검색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실수입니다. 하버드 연구에 따르면, 전문성이 높은 사람이 AI를 활용하면 성과가 더욱 올라가지만, 역량이 낮은 사람이 AI를 활용하면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오히려 성과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AI 시대의 진정한 승자는 최고 성능의 기계를 가진 자가 아니라, 그 기계 위에서 깊이 사유하고 가장 현명한 질문을 던지는 인간이 될 것입니다.

 

AX조직: 유연하고 자율적인 형태의 일하는 구조



AI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조직은 프로젝트 기반의 유연하고 자율적인 형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개인의 소속은 더 이상 "개발 본부의 누구"처럼 단순하게 정의되지 않습니다. 대신 핵심 제품 현업에 60%, 신사업 TF에 30%, 미래 디자인 리더 활동에 10%처럼 여러 프로젝트에 시간과 역량을 분배합니다.

 

음악 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는 스쿼드(10명 이하의 자율적인 팀), 트라이브(여러 스쿼드가 모인 80~150명 규모), 챕터(같은 전문성을 가진 이들의 모임), 길드(관심사를 공유하는 자발적 커뮤니티) 같은 독특한 구조로 이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는 자신이 이룬 가장 큰 변화는 조직문화를 '모든 것을 아는(Know-it-all)' 문화에서 '모든 것을 배우는(Learn-it-all)' 문화로 전환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빠르고 유연한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닐까요?

 

AI 시대의 조직은 고정된 구조가 아니라, 필요에 따라 빠르게 형성되고 해체되는 유연한 네트워크가 되어야 합니다.

 

 

3️⃣ 원초적이지만 계획적인 소비자

#필코노미 #건강지능HQ #프라이스디코딩 #레디코어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장 원초적인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책을 읽으며 건강과 그때마다 바뀌는 기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오면, 스스로를 위로하려고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충동적으로 쇼핑을 하곤 하지 않나요?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원초적인 것들에는 돈을 아끼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소비 방식은 예전과 달라지고 있습니다.

 

레디코어: 불확실성을 준비로 통제한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겪으며 자란 세대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그래서 불확실성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대신, 치밀한 대비와 예행연습으로 미래를 통제하려 합니다. 여행을 가더라도 즉흥적으로 떠나지 않고 미리 동선을 짜고, 맛집을 찾아보고, 리뷰를 읽습니다. '준비된(Ready)' 상태가 삶의 핵심(Core)이 된 거죠.

 

프라이스 디코딩: 가격표 뒤를 본다

쇼핑을 할 때도 준비된 소비자는 가격을 분석합니다. 무언가를 살 때 "이 가격이 정당한가?"를 생각하게 된다는 겁니다.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이 5,000원이라면, "원가는 얼마지? 브랜드값은 얼마나 붙은 거지?"를 따져봅니다. 정보가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이 똑똑해진 거죠. 내가 지불하는 돈의 정당성을 스스로 검증하려는 겁니다.

 

건강지능 HQ: 건강도 공부하고 관리한다



준비하고 분석하는 태도는 건강 관리에서도 똑같이 나타납니다.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보내고 싶다는 욕구는 모두 같지만, 이제는 "건강에 좋다"는 말만으로 바로 사지 않습니다. 편의점에서 음식을 고를 때도 성분표를 꼼꼼히 살피고, 단백질 함량을 체크하고, 첨가물을 확인합니다. 지적 능력(IQ)과 감성 지능(EQ)의 시대를 지나, 이제는 건강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능력, 즉 '건강지능(HQ)'의 시대가 온 것입니다.

 

필코노미: 기분까지도 관리의 대상이 된다

그렇다면 기분은 어떨까요? "네니요", "좋은데 싫어"와 같이 요즘 젊은 세대가 쓰는 이런 미묘한 감정 표현을 보면, 기분이 점점 세분화되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그리고 이 기분에 맞춰 계획적으로 소비합니다. 아도 티하우스는 미움이라는 감정에 황차를, 우울할 때는 홍차를 추천합니다. 나폴리의 루체 서점은 '기쁨·분노·슬픔·불안'으로 책을 분류합니다. 넷플릭스는 '우울할 때 볼 영화'를 따로 추천합니다. 이제 기분은 그냥 느끼는 게 아니라 관찰하고, 진단하고, 관리하는 대상이 된 겁니다.

➡️ 원초적인 욕구는 그대로지만, 그것을 다루는 태도는 훨씬 더 계획적이 되었습니다. 미리 준비하고, 가격을 분석하고, 건강을 공부하고, 기분을 관리합니다.

 

 

4️⃣ 혼자이되, 완전히 혼자가 아닌 삶

#1.5가구



최근 다양한 형태로 혼자 살고 있는 1인 가구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자기 방에서는 혼자지만, 문을 열고 공용 공간으로 나오는 순간 더 이상 혼자가 아닌 코리빙 하우스는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움은 싫은 이들을 위한 대표적인 주거 공간입니다."

 

다들 저마다의 사정으로 혼자 살게 되었지만, 외로움에서는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각자 뿔뿔이 흩어지는 '나노사회'로 가고 있지만, 동시에 그 안에서 새로운 연결의 방식을 찾고 있다는 거죠.

 

1도 아니고 2도 아닌

A는 혼자 살지만 반려동물, 반려식물,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피규어와 함께 살고, 부모님이 자주 찾아와 반찬을 챙겨주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완전히 고립된 삶은 아닙니다. B는 룸메이트와 함께 살지만 철저한 규칙(월세, 청소, 생활 규칙 등)으로 사생활을 서로 보호합니다. 같이 살지만 거의 혼자 사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C는 코리빙 하우스에 삽니다. 작은 개인 방이 있지만, 문을 열면 공용 주방과 1층 카페에서 사람들을 언제든 만날 수 있습니다. 이들은 1인 가구인가요? 아닌가요? 기존의 가구 개념으로는 설명하기 애매합니다. 그래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1.5가구'입니다.

 

1.5가구: 완전한 독립, 적절한 연결

 

트렌드 코리아 2026에서는 이렇게 정의합니다. 개인의 독립적인 삶(1)을 기반으로 하되, 심리적 고립과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외부의 자원(0.5)을 전략적으로 더하거나 빼는 사람들의 새로운 주거 방식. 1은 침해 받을 수 없는 나만의 자율성입니다. 0.5는 적당한 연결감입니다. 하지만 여기도 원칙이 필요합니다.

첫째, 선택 가능 원칙. 속된 말로 '낄끼빠빠'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함께 밥을 먹고 외로움을 달래지만, 부양이나 장기 의무 같은 과도한 기대는 없습니다.
둘째, 최소 간여의 원칙. 같은 공간에 있어도 방해하지 않는 공존이 기본입니다.
셋째, 효용 충족의 원칙. 아플 때의 돌봄, 경제적 자원, 외로움 완화 등 실용적인 혜택이 필요합니다.

➡️ 우리는 모두 섬이지만, 그 섬들을 잇는 작고 유연한 다리를 만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2026년, 인간의 역할을 다시 묻다

저는 '본질, 기분, 취향'과 같은 단어들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소비자들은 앞으로 필요보다는 표현을 위해 상품을 선택할 것입니다. 내 기분에 따라, 나의 취향에 따라, 내가 추구하는 본질에 따라 말이죠. 이 모든 흐름은 AI의 등장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거대한 트렌드가 점차 세분화되고, 픽셀처럼 작고 빠르게 흩어지면서 생겨난 현상입니다. 인공지능이 일을 척척 해내는 시대, 역설적으로 우리는 인간의 내면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 같습니다. 2026년, 우리는 AI의 질주 속에서 '가장 인간적인 것'을 다시 질문하게 될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트렌드 코리아 2026'을 읽으며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어떻게 변화에 대응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AI가 발전할수록 가장 근본적인 인간의 역량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깊이 사유하고, 현명한 질문을 던지며, 자신만의 취향을 명확히 하고, 건강하게 준비된 상태로 살아가는 것. 기계는 계산하지만, 인간은 사유합니다. 그것이 2026년을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가 아닐까요? 내년을 준비하는 여러분에게도 '트렌드 코리아 2026'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본 글은 『트렌드 코리아 2026』의 내용을 참고해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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