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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소비 '미코노미'를 아시나요?

2023.08.03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경기불황과 고물가로 인해 소비심리가 다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MZ세대 사이에서는 '나'를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 미코노미 소비가 늘고 있어요📈

미코노미는 '나(Me)'와 '경제(Economy)'를 합친 단어로 '자기만족을 위한 소비자 지출 등의 경제활동'을 말하는데요. 즉,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다면 가격에 상관없이 구매를 망설이지 않고!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고! 나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내 취향에 따라 행복하게 사는 것💗 그게 바로 미코노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소비문화랍니다.

 

 

🛒나를 위해 소비할래요!

 

미코노미는 2010년대만 하더라도 '이유를 불문하고, 나를 위해 아낌없이 쓰는 소비행위'를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되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단순히 펑펑 쓰기보다 '나에게 가치 있는 소비에 적극적으로 지갑을 연다'라는 의미로 바뀌었어요. 즉, 구매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나의 가치관과 취향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것이죠.

 

💬미코노미 현상을 둘러싼 신조어

 

미코노미 현상을 둘러싼 다양한 신조어도 등장했는데요. 몇 가지를 살펴볼까요?👀

✔나나랜드 : 사회의 기준이나 타인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나만의 기준에 따라 살아가는 삶의 트렌드

✔나심비 : 가격, 성능보다 자신의 만족을 중요시하는 소비 심리

✔셀프 기프팅 : 소중한 나를 위해 스스로 선물을 주는 것

✔미닝아웃 : 개인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소비 행위를 통해 표현하는 것

✔포미족 :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비싸더라도 과감히 구매하는 소비 행태

 

 

💡나를 위한 소비 '미코노미' 확산 이유

 

✅기성세대와 다른 MZ세대

MZ세대는 기성세대와 달리 집단보다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고요. 미래보다는 현재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특히, 제품을 구매할 때 기성세대는 '브랜드 인지도, 품질, 가격' 등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지만 MZ세대는 '자신의 가치관, 취향' 등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나를 위한 소비 심리 확산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바쁘고 고단한 일상 속에서 지친 나를 위한 소비로 만족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요.

✅1인 가구의 증가 & 비대면 문화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 수가 사상 처음으로 750만 명(34.5%)을 넘어섰대요. 이는 전체 가구의 3분의 1 수준으로 1인 가구가 주요 가구 형태로 자리 잡은 모습인데요. 이렇게 혼자 생활하는 1인 가구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보다 '나'의 가치에 집중하는 경향이 커졌어요.

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일상화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스스로에게 집중하고자 하는 개개인의 심리 확장도 미코노미 현상이 확산하는 데 영향을 주었답니다.

이처럼 미코노미 트렌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이를 활용한 기업들의 다양한 마케팅도 눈에 띄는데요! 패션, 식품, 뷰티 분야의 대표 사례를 함께 살펴볼까요?👀

 

 

📌패션) 29CM '당신2 9하던 삶'

 

여성 패션 플랫폼 29cm는 '나 다운 삶'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온 · 오프라인 참여형 브랜드 캠페인 '당신2 9하던 삶'을 진행했어요.

"나다운 삶을 찾아가는 모든 이들의 여정에 29cm가 가장 감각 있고 믿음직스러운 가이드로 함께하겠다"는 것이 캠페인의 핵심 주제로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과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MZ세대의 특징을 반영했어요.

29cm는 '나'다움을 강조한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주체적인 모습을 살아가고자 하는 MZ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하며 작년 한 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80% 성장, 여성 고객 수가 70% 증가하는 등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었습니다.

 

 

📌식품) 프리미엄 제품 출시

 

개인의 취향이 소비의 기준이 되는 미코노미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품업계는 품질은 높이면서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 공략에 나섰어요.

정식품은 식물성 단백질 섭취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해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을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일반 우유(5.7g)와 두유(6g)보다 약 2배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대요.

미코노미 소비 트렌드로 인해 이색 품종 과일도 인기에요✨ 위메프가 발표한 청과류 판매 데이터(2023년 2월 17일~3월 16일)에 따르면 프리미엄 과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어요📈 대표적으로 고당도로 알려진 스테비아 토마토(383%) 판매가 가장 많이 늘었고요. 뒤이어 레드키위(213%), 애플 수박(39%) 등이 순위를 기록했어요.

이처럼 과일을 구매할 때 가격보다 '품종, 비주얼, 영양성' 등을 우선순위로 두는 MZ세대의 미코노미 소비 성향을 반영하여 '망고수박(GS리테일), 칼립소 망고(이마트)' 등 이색 품종 프리미엄 과일을 선보이는 곳들이 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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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 X 피너츠 에디션

 

이니스프리는 피너츠와 손잡고 콜라보 제품을 출시했어요. 국민 파우더로 불리는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에 피터츠의 대표 캐릭터(스누피, 찰리브라운, 루시, 라이너스, 샐리 브라운 등)가 더해진 해당 제품은 파우더 퍼프에 각각의 캐릭터가 전하는 위로와 공감의 힐링 메시지가 적혀 있어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나를 위한 소비 '미코노미' 트렌드로 인해 기업들도 단순히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의 가치관과 취향을 고려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미코노미 마케팅은 소비시장의 주축으로 부상한 MZ세대의 높은 영향력으로 인해 오늘 소개한 패션, 식품, 뷰티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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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 |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