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마케팅의 Pick을 받은 한 주간의 이슈를 알아보는 시간! 오늘은 퀵커머스 / 올리브영·다이소 / 과장광고 / 메타 반독점 재판 / 네이버·카카오 협업 소식을 준비했어요. 어떤 내용인지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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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가, '퀵커머스' 경쟁
퀵커머스(즉시배송) 시장에 유통 업체들이 속속 재진입하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어요. 과거처럼 자체 물류망을 구축하는 대신, 기존 점포나 플랫폼 제휴를 활용한 비용 효율 전략이 주를 이루고 있죠.
이마트는 2022년 중단했던 퀵커머스를 지난해 배민 앱 입점을 통해 재개했어요. 네이버도 ‘지금배송’ 등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입점 업체와의 협업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에요. 다이소 역시 지난 2월부터 서울 일부 지역에서 ‘오늘배송’을 시범 운영 중이며, 반응에 따라 확대할 계획이에요.
현재 시장은 배민B마트, GS리테일, 홈플러스, 올리브영, 컬리 등 주요 업체들이 각자의 고유 강점을 앞세워 틈새 수요를 공략해왔어요. 하지만 경쟁이 고도화되면서, 업계는 퀵커머스는 상품 구성력, 브랜드 신뢰도, 쇼핑 경험 등 콘텐츠 기반의 차별화 경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유통업계, 다시 뛰어드는 퀵커머스…‘효율’ ‘콘텐츠’로 승부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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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브영·다이소 사용자 역대 최다
올리브영과 다이소가 앱 사용자 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경기 불황 속에도 선전하고 있어요.
앱·리테일 전문 분석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올리브영 앱 사용자 수는 88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고, 다이소몰 앱은 405만 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89% 늘었죠. 이에 분석기관은 두 브랜드 모두 높은 점포 접근성으로 매장 픽업과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라인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했어요.
실제로 매출도 크게 성장했어요. 지난해 올리브영은 4조 7,899억 원의 매출과 4,702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다이소는 3조 9,689억 원의 매출과 3,711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죠.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리브영과 다이소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불황 속 투톱 올리브영·다이소…3월 앱 사용자 수 '역대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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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딩업체 과장 광고, 공정위 제재
‘국내 최대’, ‘업계 1위’ 등 표현을 사용해 과장·허위 광고를 한 웨딩플래너 업체들이 공정위로부터 무더기 제재를 받았어요.
이들 업체는 홈페이지, 앱, SNS 등을 통해 자사 서비스와 결혼박람회 등을 홍보하며, ‘국내 최대’, ‘1위’, ‘최근 3년간 방문객 10만 명’, ‘신용 평가기관 최상위 등급’ 등의 표현을 사용했는데요, 이는 통계나 공식 인증이 없는 임의로 작성된 홍보 문구였어요.
공정위는 해당 문구들이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제재를 결정했어요. 다만 위반 정도가 경미하고, 조사 후 자진 시정한 점을 고려해 과징금 없이 경고로 마무리했어요.
이번 조치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저출생 대책의 일환이에요. 당시 정부는 결혼 부담 완화를 위해 웨딩업계의 불공정 행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죠. 공정위는 위반 정도가 중대하거나 시정되지 않은 업체들에 대해서는 향후 심의를 거쳐 제재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 예고했어요.
"국내 최대·1위" 과장 광고한 웨딩업체들…공정위, 무더기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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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 ‘반독점 재판’ 시작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기한 ‘메타의 인스타그램·왓츠앱 불법 인수’ 주장에 대한 첫 재판이 시작되며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어요. 재판 결과에 따라 메타가 주도해 온 글로벌 SNS 시장의 대대적 재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죠.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FTC는 메타의 2012년 인스타그램, 2014년 왓츠앱 인수가 시장경쟁을 저해하는 불법적 독점행위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른바 ‘인수하거나 매장하기(buy-or-bury) 전략의 일환으로, 경쟁이 어려워지자 인수를 통해 경쟁자를 없애려 했다는 거예요.
FTC는 마크 저커버그 CEO가 인스타그램 인수를 “경쟁자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방법”이라 언급한 이메일 등을 증거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반면 메타 측은 “자사는 독점기업이 아니며 틱톡·스냅챗 등 다양한 SNS 플랫폼들과 치열한 경쟁 중”이라 반박했어요.
이번 재판 결과에 따라 메타는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매각해야 할 가능성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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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카카오 ‘IP·광고 동맹’
국내 양대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가 자사 상품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협업을 강화하고 있어요. 포털, 쇼핑,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해온 두 기업의 협업에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죠.
14일 네이버 웹툰과 카카오는 각각의 인기 IP를 활용한 ‘인스타툰’을 공개했는데요, 네이버 웹툰 ‘마루는 강쥐’의 마루와 카카오프렌즈의 ‘춘식이’가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고 있어요. 협업 상품은 18일부터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어요.
네이버는 카카오와 ‘광고 동맹’을 맺기도 했어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 이후 카카오 T앱에 전면 광고와 홈 화면 배너 광고를 게재했는데요, 이는 마케팅 효과가 높은 채널을 타겟팅한 전략이었다고 해요.
업계 관계자는 광고는 효율에 따라 진행되는 사례라며, IP 콘텐츠 분야에서 컬래버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고, 전문가는 “기술적으로 민감한 영역이 아니라면 경쟁사와 충분히 협업할 수 있고, 앞으로 더 확대될 수 있다”라고 말했어요.
"영원한 적은 없다"···네이버·카카오 'IP·광고 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