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기온이 떨어진 요즘. 추운 날씨에도 공원이나 거리에서 반바지 차림으로 러닝하는 사람들을 본 적 있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날씨가 추워져도 러닝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주제는 바로 러닝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거기에 나이키와 온러닝을 곁들인…) 👟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1. 러닝 : 물가 상승이 불러온 가성비 운동🏃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문화가 확산됐어요. 경기침체로 인해 골프나 테니스와 같은 비교적 고가의 스포츠를 즐기던 사람들도 점차 경제적인 운동을 찾기 시작했고, 그 답을 러닝에서 찾았죠. 러닝은 특별한 기술이나 고가의 장비 없이도 시작할 수 있어 접근성이 매우 높아요. 운동화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러닝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요?
2. 기록으로 보는 러닝의 인기🔥
매년 개최하는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JTBC 서울 마라톤'에 3만 7000명이 참가해역대 최대 참가 기록을 세웠어요. 이처럼 러닝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죠.
3. 'On': 나이키의 새로운 경쟁자
러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있는데요. 바로 스위스 브랜드 'On'입니다.
'On'은 트렌디한 디자인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에요. 여기서 잠깐, 디자인과 기술력을 떠올리면 어떤 스포츠 브랜드가 생각나나요? 🤔 바로 나이키죠. 이 두 브랜드의 시작은 묘하게도 닮은 점들이 있어요.
4. '1970년대 나이키'와 '2020년대 On'의 평행 이론
'Just do it' ,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슬로건을 가진 나이키는 신발을 사랑한 창업자 필 나이트와 좋은 신발에 대한 열정을 가진 바우어만 코치가 함께 만들어낸 브랜드예요.
'NIKE'라는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오니츠카 타이거와의 계약이 끝난 70년대 초반이었어요.
그래서 지금부터는 '1970년대 나이키'와 '2020년대 On'을 여러 측면에서 비교해볼게요. 🔍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아닌 제품에 집중하는 모습
나이키와 On러닝은 모두 인플루언서 마케팅보다는 제품의 품질에 집중해서 성공을 이룬 사례예요.
‘1970년대 나이키’
1970년 당시 미국의 전설적인 육상선수 스티브 프리폰테인은 나이키 코르테즈를 신고 중거리 종목 7개에서 미국 신기록을 달성했어요. 이는 나이키가 유명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죠. 나이키는 이를 통해 "성능 향상"과 "스스로를 뛰어넘는 도전"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어요.
나이키는 끊임없이 새로운 소재와 디자인을 실험하여 시중의 어떤 신발보다 더 편안하고 기능적인 제품을 만들었어요.
공동 창업자 바우어만은 아침식사 때 아내가 만든 와플의 홈에서 영감을 받아 녹은 우레탄을 와플 틀에 부었고, 이렇게 와플 밑창이 적용된 나이키 코르테즈가 탄생했어요.
‘2020년대 On’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고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러닝화는 이 세상에 없는 걸까?"
이 질문이 '나이키의 대체자'로 불리는 스위스 브랜드 ON의 시작이었어요. 창업자 '올리비에 베른하르트'는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선수로 세계챔피언 3회, 아이언맨(장거리 트라이애슬론) 금메달 6회를 달성했지만, 만성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고통받았어요. 결국 은퇴를 결정했고, 이 경험이 '발이 편한 러닝화'를 만들겠다는 꿈으로 이어졌죠.
초기에 정원용 고무호스를 잘라 밑창에 붙이는 등 다양한 실험을 시작했어요. 당시 나이키와 선수 계약을 맺고 있던 베른하르트는 이 테스트용 제품을 나이키에 제안했지만 거절당했죠.
이후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제품을 만들겠다고 다짐한 베른하르트는 당시 친구였던 스위스 공과대학 출신 엔지니어 '카스파 코페티'와 '데이비드 알레만' 등과 함께 2010년 회사 '온홀딩'을 설립했어요. On의 본격적인 출발이었죠.
그렇게 탄생한 첫 번째 러닝화에는 밑창에 여러 개의 공기 주머니인 '클라우드 텍'이 적용됐는데, 이는 On이 특허를 가진 쿠셔닝 기술이에요.
☁️ 구름 위를 걷는 듯한 푹신한 느낌을 주는 이 기술은 밑창의 구멍이 충격을 흡수해 부드러운 착지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동시에 강한 반발력으로 러닝을 도와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
✅혼란스러운 국제정세와 건강에 대한 관심
나이키의 경우 1970년대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정치적 변화가 두드러졌던 시기였어요. 이란 혁명, 오일 쇼크, 냉전의 심화로 전 세계가 불안정했기 때문이죠. 또한 1970년대는 러닝이 스포츠 선수나 군사 훈련용에서 벗어나 일반 대중의 운동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어요. 미국에서는 러닝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며 유행하기 시작했죠.
2020년 On의 상황도 비슷해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타격과,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웰니스 문화가 확산되는 시기와 유사해요.
✅매출의 상승곡선
국제정세의 변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두 기업의 매출액이 비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요.
끝으로
오늘은 1970년대 나이키와 2020년대 On을 비교하면서 두 브랜드의 탄생시기는 달랐지만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에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이야기를 요약해 보자면,
1. 제품이라는 본질에 충실했어요. 💫
2.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가 명확했어요. 🎯
3. 거대한 트렌드의 흐름이 적절하게 맞물렸어요. 🌊
오늘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깨달은 점은 시대가 달라져도 성공의 핵심 원리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에요. 어떠셨나요? 더 좋은 이야기로 다음에 또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