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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TOR

브랜드를 극적으로 만드는 스토리텔링

2024.05.17

 

북미 최대의 프로레슬링 단체, WWE가 한국 시간으로 지난 4월 6일과 7일 양일 간 있었던 프리미엄 이벤트 ‘레슬매니아’의 40주년 행사를 무사히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이번 레슬매니아 40은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코디 로즈가 챔피언에 오를지 말지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한동안 나무위키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레슬매니아 40’과 ‘코디 로즈’가 상위권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출처 : WWE



레슬매니아 기간 동안 많은 팬들은 코디 로즈라는 선수의 행보를 주목했습니다. 레슬매니아 직전 도전자가 바뀔 뻔한 상황이 있었는데, 이때 팬들은 #wewantcody 캠페인을 자청해 그의 도전자 자리를 지켜줬죠.

 

레슬매니아 당일, 코디 로즈는 기존 챔피언을 꺾고 생애 최초 월드 챔피언에 등극하며, 레슬매니아 40은 역사상 최고의 레슬매니아 중 하나라는 대호평이 이어졌는데요. 이번 레슬매니아를 통해 코디 로즈와 WWE가 달성한 업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코디 로즈와 WWE가 달성한 업적

 

레슬매니아 40은 코디 로즈라는 프랜차이즈 스타를 내세움으로써 성공적인 이벤트로 끝났고, WWE는 코디 로즈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시대 개막을 선언했습니다. 코디 로즈라는 선수 개인이 가진 브랜드의 힘이 입증된 순간인데요.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팬들의 지지를 얻고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었을까요? 이는 그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구축해 온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시작은 미약했던 코디 로즈

출처 : WWE, 코디 로즈 SNS

 

코디 로즈는 전설적인 레슬러였던 아버지를 이어 2007년에 데뷔했습니다. 팬들에게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감초적인 역할을 했지만 탑스타라기엔 무리가 있었는데요.

 

2016년에 WWE를 떠나면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WWE 시절부터 갈고닦은 캐릭터 설정 능력을 극대화해 만든 ‘아메리칸 나이트메어’라는 그의 캐릭터는 인디 씬의 황태자가 됐고, 독자적으로 주최·주관한 프로레슬링 쇼가 대흥행을 이뤄냈습니다. 여기에 파생해 ‘AEW’라는 현재 WWE의 아성을 위협하는 단체를 새롭게 창설하기에 이르렀죠.

 

 

🔥아메리칸 나이트메어, 월드 클래스로 발돋움

출처 : WWE

 

AEW를 통해 업계 최고의 스타가 된 그는 1위 단체의 월드 챔피언을 목표로 2022년 WWE에 돌아오게 됩니다. 다소 굴욕적으로 떠났던 2016년때와는 달리 누구도 부정 않는 최고의 스타로 금의환향한 셈이죠.

 

그는 복귀 후 세스 롤린스·브록 레스너·로만 레인즈 등 WWE를 주름잡는 메인 이벤터들과 경기를 가지며 자신의 스토리를 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영화배우 드웨인 존슨으로 더 유명한 프로레슬링계 아이콘, 더 락과 갈등을 빚으며 스토리는 극에 치닫는데요.

 

전술했던 #wewantcody 캠페인 또한 더 락의 도전자 자리 강탈 시도가 계기가 된 이벤트입니다. 레슬매니아 당일에도 그의 방해가 있었지만, 코디 로즈는 시련을 이겨내며 마침내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죠.



 

😎영웅과 스토리가 브랜딩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출처 : WWE

 

코디 로즈가 챔피언이 되며 WWE는 새로운 전성기에 들어섰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그런 선수 A였던 그가 자신만의 캐릭터와 역사를 만들어내며 팬들에게 흥미로운 스토리를 제시했고, 마침에 업계 탑까지 군림하는 모습은 잘 짜인 플롯 속 영웅의 일대기를 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죠. 팬들은 영웅에게 감정을 이입하며, 영웅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며 브랜드를 소비합니다. 스포츠·드라마·엔터테인먼트 등은 이러한 스토리텔링 기반의 브랜딩이 잘 이뤄지는 영역들이죠.

 

밑바닥에서 시작해 세계 최고가 된 프로레슬러 한 명의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요. 그 과정을 봤을 때 브랜드에도 긴장이나 감동이 절정으로 치닫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진 브랜드에는 어떤 스토리가 있다면 좋을까요? 그리고 그 이야기를 어떻게 전개해야 소비자들에게 전율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브랜드를 극적으로 만드는 스토리텔링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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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 | 서비